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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윤장현 “전략공천? 시민들이 투표 통해 선택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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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인물이 새 시대에 새로운 가치에 도전할 기회 준것

[CBS 시사자키 제작진]

노컷뉴스



- 경선하려 했으나 정치권 구태로 경선 어렵다고 중앙당이 전략공천 판단

- 낙하산 논란? 광주에서 태어나고 활동했다

- 중앙에서 관료, 장관 , 국회의원 하던분 어떻게 시민후보라 하겠나

- 압도적 지지받아 전국에 당 승리 확산할 것

- 이용섭 후보, 몸담았던 당에 과한 말 해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00~20:00)

■ 방송일 : 2014년 5월 7일 (수) 오후 7시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윤장현 (새정치민주연합 광주시장 후보)

◇ 정관용> 새정치민주연합이 광주시장 후보 전략공천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반발한 이용섭 의원 탈당했고 오늘은 의원직 사퇴까지 했네요. 이틀 전에 이용섭 의원의 인터뷰 보내드린 바 있는데, 오늘은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결정된 윤장현 후보의 입장을 들어보겠습니다. 윤 후보님 안녕하세요.

◆ 윤장현> 네, 안녕하십니까?

◇ 정관용> 엊그제 이용섭 후보가 광주시민에 대한 정치적 테러다. 시민 후보 대 낙하산 후보다, 이렇게 강하게 비판하던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윤장현> 글쎄요. 광주에서 국회의원을 하셨고 경선을 준비하셨던 입장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심정적으로는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그렇지만 당 대표까지 출마하셨던 분이 자신이 몸담았던 당에 대해서 하신 말씀치고는 좀 과하다는 그런 생각을 갖습니다. 어차피 이번 공천의 확정은 새정치민주연합이라는 정당의 후보를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결국은 광주시민들이 다가오는 6월 4일 투표를 통해서 선택해 주실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낙하산. 글쎄요. 저는 광주 지역에서 태어나서 광주에서 활동하고 있었기 때문에 저는 낙하산을 타고 오는 이런 일은 없습니다. 단지 중앙에서 관료와 장관, 그리고 국회의원을 지낸 분들이 어떻게 시민 후보라고 말씀을 하실 수 있겠나 하는 점에서는 저는 생각이 다릅니다.

◇ 정관용> 네. 경선을 안 하고 전략공천을 한 것은 왜 그렇게 됐습니까? 경선을 하면 안 되나요?

◆ 윤장현> 저 스스로도 지역 분열과 갈등을 원치 않아서 당당히 경선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래서 당이 여러 가지 고심 끝에 사실은 현재로 보면 구 민주당 내의 당원수가 광주 유권자의 거의 30%에 달할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조직 동원, 착신 전화, 이런 여러 가지 정치권의 구태, 이런 상황 때문에 제대로 된 경선이 어렵다는 이런 상황을 갖고. 그런 전략적인 판단을 해 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정관용> 그러니까 윤 후보께서는 경선에 그냥 임하겠다 했는데. 중앙당에서 판단을 해 보니까 이건 경선 해서는 윤 후보가 안 되겠다 싶으니까 공천한 거다, 이 말인가요?

◆ 윤장현> 네. 그렇게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다. 새로운 인물이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가치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이렇게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 정관용> 그러니까 윤 후보를 공천한 이유는 바로 지금 말씀하신 새로운 인물, 새로운 시대, 이 표현이군요?

◆ 윤장현> 네.

◇ 정관용> 그런데 지금 여론조사 상에 나타난 결과를 보면 전략공천에 대한 반대 여론이 더 높고요. 또 지지도에 있어서도 지금 강운태 현 시장과 이용섭 의원 간에 만약 단일화가 이루어지면 윤장현 후보가 한참 차이가 나는 걸로 나오고 있거든요. 이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윤장현> 엊그제 나왔던 여론조사와 오늘 CBS와 광주 무등일보에서 함께 했던 여론조사가 변화를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고요. 아직은 저는 그 동안 예비후보 등록도 못한 상태였기 때문에, 전혀 현장에서 이렇게 활동을 할 수가 없이 발이 묶여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장님이나 국회의원들께서는 나름대로 활동을 하실 수 있는 영역이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시민 접촉을 충분히 갖고 진정성을 갖고 말씀드리면 시민들께서 응답이 있으리라는 확실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 정관용> 그런데 당 내에서 계속해서 시끌시끌하고. 오늘은 손학규 상임고문도 좀 비판적인 언급을 내놨고요. 그런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윤장현> 당연히 어떤 이런 과정에서 여러 가지 견해나 또 우려 같은 것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당이 결정해 주셨으니까. 당 내의 분들은 당의 의미와 가치들을 같이 동의해 주실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정관용> 강운태 현 시장과 이용섭, 이제는 의원직 사퇴를 했지만. 어쨌든 이용섭 의원 간의 단일화가 될 거라고 보세요, 그건 어떻게 보세요?

◆ 윤장현> 그 문제는 두 후보 간의 문제라 제가 언급하기는 적절치 않을 것 같습니다.

◇ 정관용> 어쨌든 두 분은 단일화를 시도하려고 하겠죠?

◆ 윤장현> 충분히 그런 생각을 가지고 계신 걸로는 알고 있습니다.

◇ 정관용> 이런 광주시장에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전략공천을 한 그 의미가 6.4지방선거 전체에는 어떤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하십니까?

◆ 윤장현> 아시다시피 정말 국가가 국민에게 무엇을 해 줄 수 있는지. 또 정치를 떠나서 한 시대를 사는 어른으로서도 늘 무릎 꿇고 부끄럽고 사죄해야 될 그런 상황에서 대한민국 사회에 대한 국민의 그런 회의감과 분노가 임계치를 넘고 있죠. 이런 상황 속에서 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정말 지방선거가 단순한 지방정부를 교체하는 수준을 뛰어넘어서 새로운 의미, 이후에 국가 개조 및 정말 정권교체의 문제까지도 함께 의미를 갖고 있다고 생각해서 이 6. 4지방선거는 단순한 지방정부의 교체를 뛰어넘는 현 정부의 무능의 비판, 판단, 그리고 이후에 다가오는 정권교체에 대한 그런 확실한 심판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 정관용> 그건 이제 6.4지방선거 전체에 대한 어떤 의미 부여를 지금 해 주신 거고. 제가 여쭤본 거는 광주시장 후보로 새정치민주연합이 다른 사람이 아닌 이 새로운 인물이라고 할 수 있는 윤장현 후보를 전략공천한 것. 그것이 이번 선거 전체에 미치는 의미는 뭐라고 생각하시냐, 이거죠.

◆ 윤장현> 그렇습니다. 말씀 주신대로 광주는 늘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냈던 전략적 판단을 해 왔던 지역이었습니다. 그런 판단들이 곧 수도권과 이런 경인지역에 큰 영향을 미칠 걸로 저희들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수도권과 경인지방의 표심에도 영향을 준다?

◆ 윤장현> 네.

◇ 정관용> 그런데 이용섭 후보는 엊그제 그런 시장을 뽑는 부분에 있어서는 시민들한테 맡겨야지, 당에서 그냥 마음대로 이렇게 후보를 정해도 되느냐. 이런 얘기는 어떻게 보세요?

◆ 윤장현>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앞서 말씀드렸듯이 문제제기를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단지 이제 공당이 결정을 했고 또 당신들께서 두 분께서 무소속으로도 출마하시겠다고 하셨으니까. 6월 4일 그 부분은 시민들께서 그 결정에 충분히 해 주시면 따라야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정관용> 시민의 판단은 본선에서 맡기겠다, 이 말씀이군요?

◆ 윤장현> 네.

◇ 정관용> 오늘 예비후보 등록하셨다고요. 마지막으로 각오 한 말씀 짧게 하시죠?

◆ 윤장현> 네. 정권교체 부분도 있지만 사실은 광주에서 압도적 지지를 통해서 당의 승리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겠다는 광주시민의 전략적 선택을 믿고, 광주시민이 믿고 이 정부에 저희가 해야 될 역할들을 정확히 광주답게, 윤장현답게 해내겠습니다.

◇ 정관용> 여기까지 말씀 들을게요. 고맙습니다.

◆ 윤장현> 네. 고맙습니다.

◇ 정관용> 새정치민주연합 광주시장 후보죠. 윤장현 후보의 말씀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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