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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김황식 “규제 완화, 안전 직접 관계 없다” 정진석 “안희정 충남지사, 주사파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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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후발 주자들, 책임 회피·색깔론 무리수

6·4 지방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 후발 주자들이 역전을 노리며 책임회피와 해묵은 색깔론으로 ‘무리수’를 던지고 있다.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김황식 전 국무총리(66)는 7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규제 완화와 안전은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세월호 사고는 이명박 정부 규제 완화 정책이 원인 중 하나 아니냐’는 진행자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이명박 정부에서 총리를 지낸 그는 “선령이 늘어났다고 해서 그 자체로 바로 사고가 발생했다고 볼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박 노후화가 직접적 원인인지 또는 다른 요소들이 개입돼 일어난 사고인지는 과학적 검증이 끝난 뒤 지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념 공세’도 다시 등장했다.

새누리당 충남지사 후보인 정진석 전 의원(54)은 KBS 라디오에서 “안희정 지사의 사상 문제에 대해 문제제기를 한 적은 없다”면서 “기회가 있으면 도민들이 궁금해하는 사실관계를 밝히고 토론할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3월에도 “인터넷에 올라 있는 (안 지사의) 주사파 경력은 삭제했으면 좋겠다. 이제 그런 경력이 훈장은 아니지 않으냐”고 말했다.

앞서 김황식 캠프의 강길모 공보메시지본부장은 지난 2일 정책토론회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참여연대 출신인데, 참여연대는 주사파가 만들었다. 주사파 출신이 서울시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환보 기자 botox@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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