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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광주광역시장 전략공천, 반대 여론 더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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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지지도 2위, 광주·전남 각각 달라

[광주CBS 김형로 기자] 새정치 민주연합의 광주광역시장 전략공천에 대해 반대 여론이 찬성 여론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전략공천 반대 33.3%, 찬성 24.8%

광주 CBS 노컷 뉴스와 무등일보가 새정치 민주연합의 광주광역시장 전략공천 찬반 여부에 대해 여론조사를 한 결과 반대가 33.3%로, 찬성 24.8% 보다 8.5%p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성별로 보면 남성(41.7%)의 반대 여론이 여성(25.2%)보다 더 높았고 나이별로는 40대(43.1%), 50대(43.0%), 60세 이상(31.3%)에서 전략공천에 대해 반대 여론이 더 많았다.

지역별로는 남구(37.3%)의 반대가 가장 높았고 이어 서구(36.5%), 동구(36.4%),광산구(32.1%), 북구(29.2%)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이 75.2%로 반대 여론이 가장 높았고 특히, 새정치 민주연합 지지층 응답자 중에서도 절반 가까운 47.2%가 전략공천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다만 새누리당 지지층 응답자만 전략공천에 대해 찬성(31.8%)이 반대(20.6%)보다 높았다.

투표 의향 층을 대상으로 한 전략공천 찬성 여부를 물은 결과 "투표 하겠다"는 응답자 가운데 35.0%가 반대 의견을 보인 반면 찬성은 20.6%에 불과했다.

◈ 정당 지지도: 광주 전남 새정치 민주연합 각각 36.1%, 49.0% 선두

정당 지지도를 물은 결과 광주에서는 새정치 민주연합이 36.1%로 선두를 달렸다.

다음으로 통합 진보당이 3.9%, 새누리당이 3.4%, 정의당이 1.0%로 한자릿 수에 그쳤다.

특히, 새정치민주연합의 텃밭이라는 광주에서 지지정당 없다는 응답이 55.5%에 달했다.

전남 도민을 상대로 한 정당 지지도 설문조사에서도 새정치 민주연합이 49.0%로 가장 높았다.

이어 새누리당이 3.6%, 통합 진보당 1.4%, 정의당 0.2%로 광주와 달리 전남에서는 새누리당이 통합 진보당을 앞선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 투표 의향: 광주 전남 유권자 '투표하겠다' 각각 90.3%, 95.8%

6.4 지방선거 때 투표 의향을 묻을 결과 광주 응답자 10명 중 9명이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설문 조사 결과 투표 하겠다는 응답율이 90.3%에 달했고 반면에 투표하지 않겠다는 5.4%에 불과했다.

성별로는 여성(91.8%)이 남성(88.8%)보다 투표 참여율이 더 높았고 나이별로는 60세 이상이 95.5%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20대(91.1%), 50대(89.1%), 30대(88.8%)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서구(95.8%)가 가장 높았고 지지정당으로는 정의당(100%), 새정치민주연합(98.6%) 등의 지지자들이 대부분 투표에 참여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전략공천에 반대한 응답자 가운데 95.1%가 투표하겠다고 답했으나 찬성한 응답자는 92.5%가 투표하겠다고 밝혀 전략공천 반대 응답자의 투표 참여 비율이 다소 높았다.

전남 응답자 가운데 투표 참여율도 95.8%에 달해 대부분이 투표하겠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광주 CBS 노컷뉴스와 무등일보가 공동으로 광주 전남에 사는 만 19세 이상 남녀 각각 7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5월 4일부터 6일까지 시행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유선전화 50%와 무선전화 50%를 통해 시행했으며 인구 비례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본을 추출해 성별.나이별.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7%p며 응답률은 25.5%였다.
khn50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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