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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가상 대결…박원순 45.6%·정몽준 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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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4 지방선거 서울시장 가상대결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박원순 현 시장이 오차범위 내에서 새누리당 유력 후보인 정몽준 의원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앙일보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박 시장의 지지율은 45.6%로 정 의원(39.2%)보다 6.4%포인트 앞섰습니다.

정 의원의 지지율이 빠지고 박 후보의 지지율은 올라간 원인은 정 의원 아들의 미개한 국민 발언 파문과 세월호 침몰 사고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경기도지사 대결에선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의 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후보들과의 대결에서 각각 김진표 후보와는 43% 대 27%, 김상곤 후보와는 46% 대 25%로 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천시장 선거에서는 여야 후보간 박빙의 승부가 예상됩니다.

현 시장인 송영길 후보가 새누리당 후보들과의 대결에서 안상수 후보와는 36% 대 38%, 유정복 후보와는 35% 대 38%로 오차 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대체로 정당 지지율에서 여야가 동반하락하는 가운데 무당파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한국갤럽이 4월 마지막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파는 참사직전 26%에서 8%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도 18.2%에서 28.1%로 1주일새 9.9%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무당파 비율을 세대별, 성별로 보겠습니다.

지난달 30일 엠브레인이 실시한 정당 지지율을 조사에서는 무당파 비율이 가장 높은 세대는 40대 였습니다

전체 평균 43.8%보다 8.3%포인트 높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40대 엄마들의 표심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이어서 30대와 20대도 무당파 비율이 평균을 상회했습니다.

성별로는 여성이 46.5%로 남성보다 5.5%포인트 높았습니다.

여론조사 전문가는 세월호 참사로 숨진 단원고 학생 부모가 대부분 40대라면서 자식을 잃은 슬픔에 공감하는 수도권 40대 엄마들이 무당파로 이탈한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결국 선거의 승패는 결국 중립지대로 이동한 무당파, 그중에서도 세월호 참사로 자녀를 잃은 부모 세대의 표심을 누가 견인하느냐에 따라 갈릴 것이란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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