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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이용섭 광주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단일화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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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장 선거가 당의 전략공천을 받은 윤장현 후보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이용섭 의원 및 강운태 현시장간 단일화 후보와의 경쟁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윤 후보의 전략공천에 반발해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이 의원은 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의원직 사퇴와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가 광주시민들의 선택권을 무시하고, 경선을 치렸다면 컷오프됐을 후보를 시장으로 사실상 임명하는 낙하산공천을 단행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기득권을 버리고 시민들과 아픔을 함께 나누면서 광주시민들의 눈물을 닦아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다"며 의원직을 내던진 이유를 설명했다.

이 의원은 이번 6·4 지방선거의 광주시장 선거는 '민주세력 대 반민주세력' '시민후보 대 낙하산후보' '광주살리기 세력 대 광주 죽이기 세력'간 싸움이라 규정하고 "낙하산후보가 아닌 시민후보가 시장에 당선됨으로써 광주정신이 살아있음을 보여줄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 의원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강 시장과 단일화해야 (윤 후보를) 이길 수 있다는 게 일반적인 의견이고 여론조사 결과"라며 "광주시민이 원하는 시점과 방법에 따라 단일화를 해야한다는 데 대해선 원칙적으로 합의를 봤다"고 말했다. 따라서 단일화의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을 곧 논의할 예정이라고 그는 전했다.

다만 일각에선 이 의원과 강 시장간 단일화 협상이 깨질 경우 치열한 3파전 구도로 전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ys8584@fnnews.com 김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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