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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지방선거 D-28…충북 단체장 "선거 체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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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세월호 참사로 지방선거 출전시기를 저울질하던 충북지역 자치단체장들이 선거를 28일 앞두고 앞다퉈 선거체제에 접어들고 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7일 도청 기자실에 찾아와 "세월호 사고로 조심스러운 상황이지만, 선거준비를 위해 내일 예비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인 이 지사는 8일 오전 충북도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청주시 흥덕구 분평동 정당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선거에 임하는 자세 등을 밝힐 계획이다.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이 지사의 직무는 정지되고, 정정순 행정부지사가 권한을 대행하게 된다.

이 지사는 한때 예비후보를 거치지 않고 본선에 직행하는 방안을 고민했으나, 같은 당 소속의 시장·군수와 광역·기초의원 출마자들이 "구심점 열할을 해야 한다"며 '조기 출전'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만(새누리당) 옥천군수, 정구복(새정치민주연합) 영동군수, 정상혁(무소속) 보은군수도 이날 나란히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선거체제에 돌입했다.

김 군수는 "민선 5기 일궈놓은 군정 성과를 토대로 지속가능한 지역발전 모델을 만들겠다"며 재선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고, 정상혁 군수는 "민선 5기 벌여놓은 굵직한 개발사업들을 마무리 짓는 책임행정을 구현하겠다"고 재선의지를 피력했다.

'3선'에 도전하는 정구복 군수는 8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선거에 나서는 각오와 공약 등을 밝힐 예정이다.

8일에는 또 다른 '3선' 도전자인 유영훈(새정치민주연합) 진천군수가, 9일에는 최명현(새누리당) 제천시장이 각각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선거전에 나선다.

그러나 한범덕(새정치민주연합) 청주시장은 아직 출전시기를 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내에서는 이필용(새누리당) 음성군수와 홍성렬(새정치민주연합) 증평군수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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