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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지지율은 떨어지는데…정몽준-김황식, 끝없는 공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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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새누리당의 6·4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경선을 닷새 앞두고 연일 거친 공방전을 벌이고 있는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불법선거운동 의혹을 놓고 충돌했습니다.

정 의원 측은 '김황식 경선캠프'에서 선거인단에게 전화를 걸어 김 전 총리 지지를 호소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즉각 반발했습니다.

정 의원 측은 당내 경선에서 예비후보자 본인만 전화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한 공직선거법 위반이라고 공세를 취했고, 김 전 총리 측은 사실 관계를 확인해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뜻을 일컫는 '박심 논란'에 이어 불법선거운동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정몽준 경선캠프'는 논평을 통해 대법관까지 지낸 김황식 후보가 공직선거법상 금지된 불법선거운동을 몰랐을 리 없다면서 대통령의 중립의무 위반 논란까지 불러일으킨 위험한 발언도 모자라 당선 무효에 해당하는 중대 범죄인 사전선거운동까지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사태에 대해 김 후보는 결자해지의 자세로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정 의원 캠프는 오늘 오후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이 문제에 대한 이의신청을 제기할 방침입니다.

이에 대해 김 전 총리는 한 라디오 방송에서 캠프 관계자들이 일부 실수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는 정도의 얘기를 들었기 때문에 오늘 사실 관계를 따져서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고 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사안이 어떤 내용인지, 어떤 경위의 내용인지 먼저 살펴봐야 한다며 구체적인 답변은 피했습니다.

[정형택 기자 good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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