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장 선거전 본격화-윤장현 강운태 이용섭 예비후보 등록

[광주CBS 조기선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광주광역시장 후보로 윤장현 전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을 전략공천 한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윤장현 후보와 강운태 광주시장, 이용섭 의원이 7일 일제히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윤장현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 광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 서류를 접수하고,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윤 전 위원장은 예비후보 등록을 하면서 "새로운 시대를 여는 새로운 정치의 새 인물인 윤장현이 광주의 미래를 책임있게 경영하기 위해 나섰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윤장현 후보 전략공천에 반발해 탈당한 강운태 광주시장도 이날 오전 10시 30분 선거준비사무소에서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갔다.

강 시장은 기자회견에 앞서 광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했으며, 5.18 묘지 참배와 묘비 닦기 봉사에 이어 양동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만났다.

강 시장은 출마 기자회견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의 밀실야합 공천으로 짓밟힌 광주의 자존심을 시민과 함께 되찾겠다"며 무소속 광주시장 후보 출마를 선언했다.

이용섭 국회의원도 이날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의원직 사퇴 배경을 설명하고 의원직 사퇴서를 접수했다.

이 의원은 의원직 사퇴에 이어 이날 오후 광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본격적으로 무소속 후보로 광주시장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이 의원은 의원직 사퇴 기자회견에서 "오늘 민주화의 성지 광주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결연한 의지로 국회의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광주시장 선거에 출마한 3명의 유력 후보가 이날 일제히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선거전에 나서면서 6.4 지방선거를 한달 여 앞두고 광주시장 선거전이 점화되고 있다.
광주CBS 조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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