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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野여성위 "민주당시절보다 못한 여성공천이 새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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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전국여성위 "비상식적 행태에 경고"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뉴스1

유승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2014.5.1/뉴스1 © News1 박철중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전국여성위원회는 6일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를 위한 당헌 제8조 '지역구 30% 여성의무공천'을 지키지 않는 당내 패권주의 세력과 당당하게 싸울 것"이라며 당에 여성의무공천 이행을 촉구했다.

여성위원회 위원장인 유승희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회견을 열어 "광주시장, 안산시장 전략공천에 대한 비판여론이 거세자 지도부는 그동안 논의해왔던 여성기초단체장 전략공천을 포함해 향후 전략공천은 없다고 선언해버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새정치를 표방하고 있는 현 지도부를 비롯해서 시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당헌을 이행하기는커녕 여성후보들을 사지로 몰고 있는 비상식적인 행태에 대해 경고를 보낸다"고 말했다.

당에 헌신해온 능력있는 여성을 외면하고 자기 사람을 심기 위해 직권을 남용하며, 여성 후보를 '나'번에 배정하는 등의 사례가 서울, 경기, 인천, 충북, 충남 등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여성위원회의 주장이다.

유 의원은 "왜 여성후보들은 언제나 연대와 통합의 희생양이 되어야 하는가"라며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지분은 없다'던 지도부의 공언과 달리 지분 요구 때문에 의정활동 평가도 우수하고 경쟁력 있는 여성후보들이 공천을 못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새누리당은 서울과 영남 등 당선 가능한 지역에 여성기초단체장 공천을 단행했다. 새누리당에 훨씬 못 미치는 여성공천, 과거 민주당 시절인 2010년보다 못한 여성공천으로 어떻게 '새정치'라고 얘기할 수 있겠나"며 "30% 여성의무공천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시대적 소명이고 새정치의 상징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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