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추락한 송골매, 北무인기와 차별화"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김관진 국방부장관이 2일 육군의 군단급 무인기인 '송골매'의 추락과 관련, "송골매와 이번에 발견된 소항공기는 임무와 기능이 확연히 차별화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송골매는 적진정보를 실시간으로 보면서 바로 격추가 가능한 반면 이번에 나타난 소인 무인 항공기는 초보적 단계로 촬영만 하는 수준"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또 "(송골매의 추락 원인을)조사 중"이라며 "과거에도 몇대 추락했는데 대부분 시스템 문제를 보완했다"고 말했다.

이에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국방부는)북한의 무인기를 장난감 수준으로 표현했는데 우리 송골매는 추락했다"며 "북한 무인항공기는 청와대를 찍고 추락했지만 우리 송골매는 북한도 못 찍고 추락했다. 우리 국민이 얼마나 불안해하겠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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