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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수)

[6·4 지방선거] 서병수 與 부산시장 후보 선거운동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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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도시 부산 만들겠다” 첫 현장행보는 고리원전

파이낸셜뉴스

서병수 새누리당 부산시장 후보(왼쪽)가 '안심도시 부산' 구축을 기치로 내걸고 1일 노포동 부산도시철도 차량기지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지난달 30일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부산시장 후보로 최종 선정된 서병수 의원이 1일 '안심도시 부산'을 기치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서 후보는 이날 부산 기장 고리원자력본부와 노포동 부산도시철도 차량기지를 잇달아 방문해 현장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세월호 사태 이후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도시안전에 대한 전반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것으로 공식 후보로서 선거운동 일정을 시작했다.

서 후보는 안전한 부산을 위해 '안심도시 부산' 프로젝트를 핵심공약으로 삼아 △책임지는 시장 △기본이 선 부산 △공동체적 가치의 확산 등 세 가지 덕목을 이번 6·4 지방선거의 키워드로 정했다. 그는 "시장에 당선되면 부산의 리더로서 끝까지 책임을 지고 원칙과 기본이 살아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위기관리 능력을 극대화하며, 신뢰를 바탕으로 공동체적 의식과 질서를 뿌리내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서 후보는 이를 위해 예방 중심의 안심행정과 재난예방 테이터베이스와 매뉴얼 구축, 재난에 강한 맞춤형 안심사회 구현, 복지사각 해소 등의 정책을 적극 펼친다는 방침이다. 그는 특히 이날 고리원전에서 이미 수명을 연장한 고리 원전 1호기를 오는 2017년 완전 폐쇄하고 '원자력 해체기술 종합연구소'를 설립해 폐로 산업을 부산의 핵심 산업 중 하나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 후보는 "사고가 잦은 부산도시철도에 대해서는 내구연한이 지난 1호선 전동차의 경우 안전진단 후 새 전동차 교체를 추진하고 불가피한 재난 발생에 대비한 긴급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부산시민의 안전을 끝까지 책임지는 시장이 될 것"이라면서 "시민이 문화를 향유하면서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안심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 후보는 지난달 30일 오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부산시장 후보 선출대회에서 박민식 의원과 권철현 전 주일대사를 제치고 당선됐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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