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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북 노동신문, 무인기 북한 소행설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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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권성근 기자=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남한 정부가 경기도 파주 등에서 발견된 무인가가 북한 소행이라고 발표한 데 대해 이번 사건은 천안함 사건의 복사판이라며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내외의 조소를 자아낸 유치한 모략극'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무인기 사건의 북 소행설이야말로 유치하기 짝이 없다"며 "동족 대결 모략극인 천안함호 사건의 복사판"이라고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또 "무인기가 북한산이라며 국방부가 제시한 군사 시설 촬영 사진, 북한말 '기용 날자' 등은 모두 엉터리라며 남측은 무인기 사건을 한반도의 긴장 상태에 대한 책임을 모면하고 반공화국 대결 소동을 강화하는 데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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