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5 (토)

국회 국방위, 무인기 추락 관련 軍 추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9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에서는 소형 무인기 추락에 대한 군 당국의 대응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새누리당 송영근 의원은 "파주에 추락한 무인기가 추락하지 않고 10∼15km만 더 비행했다면 북한으로 돌아갔을 것이고, 군은 왔다간 것도 몰랐을 것"이라면서 "무인정찰기가 청와대까지 온 것은 기습인데 대책이 있나"고 물었다.

손인춘 의원은 "북한이 지난해 3월부터 소형 항공기로 중요시설들을 타격 한다고 했는데, 우리의 대응 조치는 무엇이었느냐"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진성준 의원은 "처음에는 대공 용의점이 없다고 봐서 무인기를 맨손으로 만져 증거를 훼손하고, 있지도 않은 국내 제작자를 색출하느라 시간을 허비했다"며 "무인기가 휴전선을 넘어올 가능성은 생각지 못한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의원들의 거듭된 질타에 김관진 국방장관은 "지역 단위의 5∼6개 기관이 조사를 했고, 이후 국가적 차원에서 살펴야 한다고 판단해 중앙에서 조사했"이라면서 "소형 무인기는 대공레이더에 잘 포착되지 않으므로 이점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Segye.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