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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새정치연합, 北무인기 軍책임자 문책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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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이 8일 북한 소행으로 추정되는 무인항공기 침투와 관련, 군내 책임자 문책을 요구했다.

김성주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국민들은 무인기를 발견하지 못한 문제가 아니라 신고를 받고도 별 것 아닌 것처럼 숨기려고 한 것에 분노한다"며 "이런 군의 잘못된 태도는 군의 선거개입 등에 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엄정하게 대처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군 장성 출신 백군기 의원도 "군은 대비책을 마련하지 않다가 무인기가 발견된 뒤에야 대책 마련에 몰두하고 있다"며 "무인기 전력의 실체가 드러났다면 현존하는 전력을 이용해 감시 식별 타격하는 고민을 했어야 했다. 안보 위협은 부풀려서도 축소해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진성준 의원도 "북한의 무인기 사건과 관련해 박 대통령이 우리 군을 강하게 질타했지만 문책 인사는 없을 것이라고 한다"며 "우리 영공에 큰 구멍이 뚫렸는데 도대체 아무도 책임을 지겠다는 사람이 없다"고 지적했다.

박지원 의원도 이날 오전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과 통화에서 "삼척에 6개월 전에 떨어졌고 심마니에 의해 신고됐다"며 "자학적 표현으로 하면 국방부를 믿는 것보다 심마니 10만명을 양성하면 무인항공기를 막을 수 있지 않느냐하는 표현까지 나올 수 있다"고 꼬집었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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