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북한 무인항공기와 관련해서 "방공망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조속히 대비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북한이 정찰을 강화하는 것을 심각하게 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7일) 오전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북한의 것으로 추정되는 무인 비행체들이 발견돼 국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무인기가 우리나라를 전방위로 정찰한 것으로 보이는데 그동안 파악을 못 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조속히 대비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그동안 우리 군 당국이 관련 사실을 전혀 파악 못 하고 있던 것은 방공망 및 지상 정찰체계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북한이 계속적으로 미사일을 발사하고 정찰을 강화하는 상황을 심각하게 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서 어떤 도발도 즉각 차단 격퇴할 수 있는 대비책을 강구해야 하겠습니다]
또 "지난 2월 남북이 합의한 비방과 도발 중지에 대해서 북한이 벌써 약속을 깨고 있는 것은 내부 불안을 막아보려는 수단일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럴 때일수록 북한 주민들의 인도적 문제 해결과 남북 주민 간 동질성 회복 노력을 계속 추진해서 평화통일 기반을 구축하는 일을 꾸준히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준형 기자 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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