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국방 "무인기 탐지·타격 대비태세 강화"

"정찰 무인기, 테러목적 등 공격용 발전할 수 있어"

(서울=뉴스1) 김정욱 기자 =

김관진 국방부장관이 7일 오전 서울 국방부 작전회의실에서 열린 전군 주요지휘관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 장관은 북한 추정 무인기 등 다양한 군사적 위협에 대한 완벽한 적전태세를 유지해 줄 것을 강조했다. (국방부 제공) 2014.4.7/뉴스1 © News1 김보영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최근 발견되는 북한 소행 추정 무인기에 대해 새로운 위협으로 규정하고 대비태세를 강화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7일 "김 장관은 오늘 오전 전군주요지휘관회의를 연 자리에서 '소형 무인기는 북한이 정보력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정찰용으로 개발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같이 강조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전군주요지휘관회의에서 "이번에 발생한 북한 소행 추정 소형 무인기는 새로운 위협으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면서 "무인기가 앞으로는 엄밀 침투 및 테러목적 등 공격용으로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또 "우선 전방 지역에서부터 후방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가지고 있는 현존 전력으로 감시, 탐지, 식별 및 타격에 이르기까지 대비태세를 강화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단기 및 중기적으로 방공망을 공격용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무인기 신고와 같이 주민 홍보 및 신고망을 재정비하는 등 민관군 통합방위차원에서 대비태세도 발전시켜야 한다"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정확하고 충분성의 원칙 하에서 즉각적으로 현장에서 대응할 수 있도록 대비태세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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