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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삼척 무인기 '숫자 35'는 어떤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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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무인기와 동일 기종...486급 컴퓨터 부품 사용

(서울=뉴스1) 김정욱 기자 =

뉴스1

강원도 삼척 인근 야산지역에서 북한의 것으로 추정되는 무인가 1기가 추가 발견됐다고 6일 국방부가 밝혔다.이 무인기는 지난달 24일 파주에서 추락한 무인기와 유사한 형태의 기종으로, 기체의 색상 역시 하늘색이라고 군은 밝혔다.사진은 삼척에서 추가발견된 소형 무인기 상부 (국방부 제공)2014.4.6/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북한이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무인항공기 파장이 계속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 삼척에서 발견된 무인기에 표기된 '숫자 35'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군 당국에 따르면 6일 수거된 삼척 무인기는 지난 달 24일 파주에 추락한 무인기와 같은 기종이며, 무인기에 달린 카메라를 특정한 위치에서 작동(촬영)시키기 위한 486급 컴퓨터 부품이 들어가 있다.

또 삼척 무인기는 파주 무인기와 같이 삼각형 모양의 흰구름 무늬, 금형 방식으로 제작된 것으로 미뤄 대량생산된 것으로 군 당국은 보고 있다.

특히 삼척 무인기에는 숫자 ‘35’가 표기돼 있는데, 군 당국은 이를 35번째 생산된 제품이라는 의미로 추정하고 있다.

국방부는 최근 잇따라 북한이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무인기가 발견됨에 따라 무인기를 '실질적이고 새로운 위협'으로 규정하고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7일 전군주요지휘관회의를 열고 무인기와 관련한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합동참모본부는 이날부터 전국에 위치한 전부대가 대대적인 무인기 수색 정찰에 들어가도록 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발견된 무인기들이 북한이 보낸 것으로 최종 판명날 경우 이를 영공침범으로 간주해 법적 조치를 포함한 여러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며 "특히 전군주요지휘관회의를 통해 군 당국은 이번 무인기 사태로 비롯된 안보상황의 엄중함과 심각성을 평가하고 세부 지침 사항을 각 군에 하달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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