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5 (토)

안철수 "朴대통령과 회동, 형식에 구애받지 않겠다…안보까지 논의"

댓글 6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뉴시스】추인영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는 7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회동 제안과 관련, "제1야당 대표로서 요청한다. 언제 어디서든 형식에 구애받지 않겠다"며 "회동 제안에 대한 답변을 기대한다.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고 거듭 촉구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회동 제안은)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었던 국민과 가장 중요한 약속이었던 기초선거 공천폐지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서였다. 이제 안보 문제까지 논의해야 할 의제가 생겼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공동대표는 북한 무인기 사태와 관련해 "(여의도 벚꽃축제에 나온 가족을 보고) 참 반가웠다. 한편으로 두려운 마음도 들었다. 평화로운 국민의 일상이 위협받기 때문"이라며 "국민 행복의 근본이라 할 안보가 흔들리고 있고 정부가 거짓말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에 대해 "안보에 대한 전면적 점검이 필요하다"며 "우리 군 방공망에 구멍이 뚫렸다. 6개월 사이 영공을 침범한 무인 항공기가 추락해서 드러난 것만 3차례다. 얼마나 많은 어쩌면 수백회 수천회 드나들었을지 모른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 항공기는 방공망을 뚫고 청와대 상공까지 침범했다. 삼척, 파주에서 발견된 무인항공기는 신고로 (발견됐다). 안보무능 정권"이라며 "범정부 차원의 적극적 안보태세 점검과 조치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허술한 안보보다 엄중한 문제는 국방부의 거짓말"이라며 "소형 무인항공기 2대가 침투해서 추락했음에도 1주일이나 은폐했다. 이토록 안보에 소홀히 하고 거짓말을 일삼는다면 국가가 왜 존재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진상을 조사해서 지위고하 막론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평화를 구축할 때 민생을 살리고 정의로운 복지국가를 만들 수 있다. 결코 안보불안은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iinyoung85@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전체 댓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