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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北 추정 무인기 삼척서도 발견…"해안가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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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보낸 걸로 보이는 무인항공기가 강원도 삼척에서 또 발견됐습니다. 경기도 파주에서 추락한 것과 거의 같은 기종인데, 지난해 10월 민간인이 처음 발견했다가 뒤늦게 신고한 것입니다.

장선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6일) 오전 강원도 삼척의 야산에서 발견된 소형 무인항공기입니다.

군 당국은 인근에서 약초 채취를 하던 민간인 이 모 씨가 지난해 10월 처음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발견된 파주·백령도 무인기와 유사한 무인기를 봤다는 신고가 지난 3일 들어왔고, 수색 끝에 무인기를 찾아낸 겁니다.

발견 지점은 강원도 삼척의 청옥산 줄기 해발 940m 지점으로 군사분계선에서 직선거리로 130km 떨어져 있습니다.

군 당국은 지난달 24일 발견된 파주 무인기와 같은 기종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늘색 계열의 삼각형 모양의 비슷한 크기로 무게도 15㎏에 같은 탄소합성소재로 만들었는데 다만 삼척 무인기에는 흰색 위장무늬가 없습니다.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대공용의점, 기술수준 등을 정밀하게 분석하기 위해 중앙합동정보조사팀에서 수거해서 확인할 것입니다.]

발견자 이 씨는 장착된 카메라는 물에 젖어서 버렸고 메모리 카드만 삭제 이후 개인적을 사용했는데 메모리 카드엔 삼척 해안가 모습을 찍은 사진이 들어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동해안 상공을 따라 남하하면서 경북 울진의 원자력 발전소와 해안 군부대 시설을 정찰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가운데 군 당국은 메모리 카드에 담겼던 사진 복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박선수)

[장선이 기자 s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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