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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추미애와 청와대에 검사명패 집어 던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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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부검사 출신 박민식 전 의원

조선일보

박민식 전 의원. 그는 특수부 검사 출신이다.


박민식 국민의힘 전 의원은 27일 추미애 법무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논란과 관련해 검사들에게 “추미애와 청와대에 검사 명패를 집어던지라”며 검사들의 행동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검사들에게 추 장관에 대한 수사를 요구했다.

박 전 의원은 특수부 검사 출신이다. 2005년 말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 시절 국정원 불법도청 사건을 맡아 임동원, 신건 등 전직 국정원장을 수사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 때인 2013년 국정원 댓글사건 수사팀장이던 윤석열 현 검찰총장이 수사팀에서 배제되고 당시 정부 여당이 윤 총장을 탄압했을 때에도 “윤석열은 제가 아는 한 최고의 검사입니다 소영웅주의자라고 몰아가지 말라”고 했다.

박 전 의원은 당시 여당 의원이었다. 그는 “누가 옳든 결국에는 집안 전체에 상처를 남기게 될 테니 이제 차분하게 한 발짝 비켜서서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박 전 의원은 이번 사태에 대해 “검사는 무엇으로 사는가? 불법을 눈앞에 보고도 침묵하는건 공범”이라며 “위아래 구분없이 모든 검사들이 들불처럼 일어나야 한다”고 했다. 이어 “추미애가 자행한 불법은 명명백백하다. 지금은 국민들은 검사들이 본연의 의무를 이행하라고 한다”고 했다. 박 전 의원은 “국민이 검사에게 위임한 수사권과 기소권을 당장 행사하라는 것”라며 “무법자 추미애를 법의 심판대에 세우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전 의원은 “추미애와 청와대에 검사 명패를 집어던지라”며 “권력의 애완견, 거세된 검사는 검사가 아니다. 정권의 기생충이고, 권력의 시녀일 뿐”이라고 했다. 그는 “법치주의를 유린한 크기로는 추미애는 대한민국 지존”이라고 비판했다.

[정우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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