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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N칸현장] 故 김지석 BIFF 부집행위원장, 칸 출장 中 타계 산재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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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문화체육관광부 제공)2017.10.15/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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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프랑스)=뉴스1) 정유진 기자 = 2년 전 칸국제영화제(칸영화제) 출장 중 세상을 떠난 고(故) 김지석 부산영화제 부집행위원장 겸 수석 프로그래머가 산재 인정을 받게 됐다.

오석근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은 20일(현지시간) 제72회 칸국제영화제(칸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칸의 한 식당에서 진행한 한국 취재진과의 기자간담회에서 "김지석 부집행위원장이 2년 전 변을 당한 것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산재 인정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김지석 부집행위원장은 지난 2017년 프랑스 칸영화제 출장 중 심장마비로 타계했다. 당시 갑작스러운 부고에 그와 인연을 맺었던 각국 영화 관계자들은 칸 현지 한국영화진흥위원회 부스에 마련된 추모 공간을 방문해 애도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1960년생인 김 부집행위원장은 1996년 창설된 부산국제영화제의 창설 멤버다. 아시아 영화 담당 프로그래머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일을 시작한 그는 생전까지 부산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이자 수석프로그래머로 활동했다.

김지석 부집행위원장의 갑작스러운 죽음 후 부산국제영화제는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지석상'을 신설했다. '지석상'은 아시아영화의창 섹션 초청작 중에서 선정되는 상으로 아시아 영화를 발굴해온 고인의 뜻을 기리는 상이다.

오석근 위원장은 "이번 일은 프로그래머들이 해외에 나가서 영화를 보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산재 인정을 받을 만큼 힘들고, 스트레스 받는 일인지 환기시키는 계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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