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4 (화)

[이슈분석] 소비심리 5개월 만에 '비관'…치킨 3만원 시대 성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요즘 김밥과 자장면, 냉면 등 가격이 줄줄이 오르면서 외식 물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그런데 이제 집에서 치킨 한 마리 시켜먹기도 부담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치킨 값이 3만 원에 육박하기 때문인데, 경제부 정수양 기자와 물가와 경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요즘 밖에서 식사를 한 끼 해도 저렴한 게 없다는데, 최근에는 치킨 가격도 올랐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내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인 BBQ가 내일부터 치킨 품복 23개의 가격을 6.3%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대표 상품인 황금올리브치킨은 2만원에서 2만 3천원으로, 황금올리브치킨콤보는 2만 4천원에서 2만 7천원이 됩니다. 황금올리브치킨콤보에 배달비까지 내면 치킨 한마리 가격만 3만원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굽네치킨과 푸라닭치킨도 가격을 올렸는데요. BBQ는 가격 인상은 가맹점의 수익을 생각하면 어쩔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최근 재료비와 인건비 월세, 가스비와 전기료까지 급등해 가격을 올리지 않고선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겁니다. 게다가 최근 폭염과 가뭄으로 올리브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올리브유 가격이 30% 넘게 올라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