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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우원식, '秋낙선' 탈당 행렬에 "그 마음도 품어 개혁국회·책임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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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참사 10주기 영화 상영회 참석 "생명안전기본법 꼭 통과"

"생명안전법 통과만 됐다면 이태원 참사 없었다"

뉴스1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장 후보. (공동취재)/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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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재민 구진욱 기자 = 제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최근 추미애 경기 하남갑 당선인의 낙선으로 이어지는 탈당 행렬에 대해 "자신이 응원했던 후보가 이번에 당선되지 않아 매우 아쉽고 서운해 그런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우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세월호참사 10주기 영화 상영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저는 그분들의 마음도 잘 품어 안고 열심히 개혁과 민생의 국회로 책임 의정을 잘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의원은 당 지도부에서 의장 선거 룰을 개정하겠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에 대해선 "당 지도부가 할 일"이라고 했고, 최근 설전을 벌인 정청래 최고위원의 발언에 대해선 "제가 얘기할 일은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우 의원은 세월호참사 10주기와 관련해선 "생명안전기본법을 꼭 통과시켜 이런 참사가 다시 벌어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세월호는 생각만 해도 울컥울컥한다"며 "2014년 세월호가 침몰하던 날 민주당 최고위원으로 현장에 갔는데 그 참사를 눈을 뜨고 볼 수 없었다"고 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는 우리 사회에 너무나 명백하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란 국가의 의무를 분명하게 제시했다"며 "그런데 국회가 이걸 다 담아내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참사 11년이 됐는데 아직도 제대로 다 밝혀내지 못했다"며 "그 사이 이태원 참사가 벌어졌고 생명안전기본법이 통과됐다면 세월호 참사 유가족의 참담함을 이태원 유가족이 느끼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 의원은 "이제 21대 국회가 마무리된다"며 "22대 국회에선 대구 참사, 이태원 참사, 오송 참사까지 이런 일이 똑같이 반복되고 진상규명이 되지 않고 책임자 처벌이 안 되는 사회가 되지 않게 작심하고 제대로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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