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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푸틴 "2030년까지 러시아 GDP 세계 4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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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간 새 임기 국정 과제 발표

출산율 1.6명, 기대수명 78세 목표

아시아투데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대통령 취임행사를 마친 뒤 모스크바의 대성당 광장에서 크렘린 연대의 행진을 사열하고 있다. / 타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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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최효극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2030년까지 러시아의 경제를 구매력 기준 세계 4위로 올려놓겠다는 국가 목표를 설정했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이날 취임식을 열고 집권 5기를 시작한 푸틴 대통령은 새 임기 국정 과제를 담은 '국가 발전 목표에 관한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이 '5월 법령'에 따르면 러시아는 2030년까지 구매력평가(PPP) 기준 국내총생산(GDP) 세계 4위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2030년까지 연구개발(R&D) 비용을 GDP의 2% 규모로 늘려 연구개발비 비중 순위를 세계 10위권 내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GDP에서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17%로 줄이고 러시아산 첨단기술 제품과 서비스 비중은 1.5배로 늘릴 방침이다.

고정자본투자 규모는 2020년 대비 60% 성장을 목표로 잡았다.

비자원·비에너지 상품 수출은 최소 3분의 2이상 늘리고 관광산업은 GDP의 5% 수준까지 끌어올린다.

농산업 생산량은 2030년까지 2021년 대비 25% 늘리고 이 부문 수출은 150% 증대한다는 목표도 설정했다.

인구와 사회분야에선 합계 출산율을 1.6명으로, 기대수명은 78세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빈곤율은 7% 이하로 낮추고 고등교육 기관에 외국인 유학생을 최소 50만 명 유치하는 목표도 세웠다.

공공 시설과 공간을 대규모로 업그레이드하고 대중교통도 대폭 개선할 예정이다. 광대역 인터넷망을 가계 97%에 보급할 계획도 세웠다.

새 내각은 2030년까지의 국정 과제와 2036년까지의 국정 과제 달성을 위한 통합 계획을 오는 12월 31일까지 제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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