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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광양 백운유원지 둘레길' 道 투자심사 반려…사업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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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광양시는 지난 2월 '백운유원지 둘레길 조성사업 도시관리계획 변경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광양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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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시의 백운유원지 둘레길 조성 사업이 전라남도 지방재정 투자심사위원회 투자심사에서 반려되는 등 차질을 빚고 있다.

7일 전라남도와 광양시에 따르면 최근 2024년 제2차(정기) 전라남도 지방재정 투자심사 실무검토 결과 광양시가 추진 중인 봉강면 백운유원지 둘레길 조성 사업이 반려됐다.

이 사업은 △서천산책로~유원지 내 관광자원~백운산 동선을 연계한 6개 코스 5㎞ 기본 노선 및 기존 동선 리모델링 △전망대 및 스카이워크 랜드마크 조성 △주차장 편의시설 확보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시는 시비 50억 원에 도비 50억 원 등 총 100억 원 규모의 사업계획을 신청했으나 둘레길 조성과 관련한 콘텐츠가 부족한데다 환경보존 방안이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투자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도 투자심사위원회는 자연자원을 활용한 색다른 접근 방안을 요구한 것으로 전했다.

시는 오염수 방지 대책 등 환경 분야를 강화하고 자연 친화적인 콘텐츠를 추가해 오는 7월 중 예정된 제3차 투자심사에 재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3차 투자심사에서도 미끄러질 경우 도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업 축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당초 올해 설계용역을 마치고 편입 토지보상을 거쳐 내년부터 둘레길 조성에 본격 나서겠다는 계획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광양시 관계자는 "전라남도 관련부서와 소통하며 사업 내용 보완을 검토하고 있다"며 "투자심사를 통과하는 대로 용역에 과업을 추가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해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투자심사는 전남 일선 시·군의 36개 사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32개 사업이 승인되고 4개 사업은 반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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