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드디어 서울서도 먹나했는데”…‘성심당 빵’ 설렜다가 실망한 빵순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서 팝업 스토어 여는 성심당
“제품 판매 않고 전시만 한다”


매일경제

[사진 출처 = 성심당 인스타그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대전 동네빵집 성심당이 서울에서 팝업 스토어를 연다. 팝업 오픈 소식이 전해지자 성심당 빵을 드디어 서울에서 먹을 수 있냐는 문의가 쇄도했으나 빵 판매는 하지 않는다는 게 성심당의 공식 입장이다.

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성심당은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문화역서울284 복합문화공간 팝업스토어 ‘로컬 크리에이티브 2024: 더 넥스트 커뮤니티’에 참여한다.

여기엔 성심당을 비롯해 태극당, 보난자, 모모스커피, 로우키 등 50여개 로컬 식음 브랜드가 참여한다. 로컬을 주제로 한 국내 첫 대규모 전시라 눈길을 끈다.

특히 관심을 모은 건 성심당이다. 팝업 브랜드에 성심당이 포함된 게 알려지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성심당이 서울에서도 빵을 판매하는 것 아니냐는 루머가 확산했다.

그 동안 대전 지역에서만 빵을 판매한다는 철칙을 지켜온 성심당이어서 소비자들의 기대감은 더욱 높아졌다.

그러자 성심당은 지난 2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많은 분들께서 빵도 판매하는지 많이 문의 주시고 있다. 죄송하지만 이번에는 제품은 판매하지 않고 전시만 진행된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아쉽지만 어쩔 수 없네”, “기대했는데 다음에 대전가서 꼭 먹어봐야지”, “역시 성심당은 대전의 기업, 대전의 자랑”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성심당은 1956년 10월 대전역 앞 찐빵집에서 시작해 현재까지 대전에서만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본점(대전 중구 은행동), 대전역점, 롯데백화점 대전점(롯데점), 대전컨벤션센터점(DCC점) 등 4곳을 운영 중이다.

맛은 물론 가격적인 장점까지 갖춰 ‘가성비 빵집’이라는 평을 받는 성심당은 지난해 파리바게뜨·뚜레쥬르 등 대형 빵집 프랜차이즈의 국내 영업이익을 넘어서기도 했다.

성심당을 운영하는 주식회사 로쏘의 지난해 매출은 1243억원으로 전년 대비 52%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315억원으로 전년(154억)대비 104.2% 증가했으며, 파리바게뜨(별도 기준 199억원)와 뚜레쥬르(별도기준 214억원)의 국내 영업이익을 제쳤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