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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마곡동 공사현장 천장 무너져…인부 2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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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자재 옮기는 '인양구 덮개' 공사 도중 발생

더팩트

지난 3일 오후 1시 30분 경 서울 강서구 마곡동 건물 공사현장에서 지하주차장 4층 천장 콘크리트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터넷 커뮤니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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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우지수 기자] 서울 강서구 마곡동의 한 공사현장에서 지하주차장 천장 타설 콘크리트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해 인부 2명이 부상을 입었다.

4일 강서경찰서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30분께 마곡동 한 신축 건물 공사현장에서 지하주차장 4층 천장 콘크리트가 무너졌다.

경찰 관계자는 "지하주차장 천장이 무너져 5층으로 주저앉은 사고"라며 "사고 원인을 조사 중으로 아직 입건된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이 사고로 공사장 인부 2명이 부상을 입었고, 사고 지점 아래에 세워져 있던 차량이 파손됐다. 부상자들은 병원에 이송됐지만 부상 정도가 심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공사 관계자는 "부상자 중 한 명은 타박상으로 치료를 받은 뒤 바로 퇴원했고 다른 한 명은 발 뒤꿈치 골절상으로 치료를 더 받아야 해 입원한 상태"라며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시공사에 따르면 해당 공사는 지하주차장 내 '자재 인양구 덮개 공사'를 하는 도중 발생했다. 이 공사는 1층부터 지하 5층까지 건설 자재를 옮기기 위해 만들어 놓은 '자재 인양구'를 지하부 공사가 끝난 뒤 막는 작업이다.

시공사 측은 사고 원인과 관련해 "지하주차장 공사 중 자재 이동을 위해 뚫어 놓았던 작은 통로를 메우다가 사고가 발생한 것"이라며 "자세한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지만, 통로를 콘크리트로 메우던 도중 갑작스럽게 하중이 밑으로 쏠려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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