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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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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오늘 찬반투표로 원내대표 선출…'찐명' 박찬대 사실상 추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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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자총회 개최… 朴 "김건희 특검법 바로 발의"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찬대 의원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4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4.5.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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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3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단독 입후보한 친명(친이재명)계 3선 박찬대 의원이 사실상 추대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4·10 총선 당선자총회를 열고 22대 국회 첫 원내대표를 뽑는 선거를 진행한다.

민주당 원내대표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달 25~26일 원내대표 후보 등록을 진행한 결과 박 의원만 신청했다. 이에 따라 이날 당선인총회에선 박 의원에 대한 찬반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라 박 의원의 당선이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박 의원은 당내에서 찐명(진짜 친이재명)계로 분류된다. 당 지도부에서 최고위원으로서 이 대표와 호흡을 맞췄고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장으로서 이 대표를 수사하는 검찰을 향해 공세를 가해왔다. 지난 21일 기자회견을 통해선 "이재명 대표와 강력한 투톱 체제로 개혁 국회, 민생 국회를 만들겠다"며 원내대표 출사표를 냈다.

반면 박 의원과 함께 원내대표 후보군으로 거론돼왔던 친명계 의원들은 모두 출마의 뜻을 접었다. 4선 서영교 의원은 출마 선언을 예고한 기자회견에서 불출마를 선언했고 김민석·김성환·한병도·박주민 의원 등도 모두 직간접적으로 불출마 의사를 표했다.

친명계 인사들이 속속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친명계가 '박찬대 원내대표'로 교통정리했다는 해석에 힘이 실렸고 이 대표 의중도 박찬대 원내대표로 쏠렸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여기에 친문(친문재인)계·비명(비이재명)계는 총선 승리로 이 대표에게 힘이 실리는 상황 속에서 출마 관련 목소리조차 내지 못했다. 이 때문에 당내에선 이 대표의 연임 가능성과 맞물려 당이 이재명 일극 체제로 나아가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찬반 투표가 변수가 될 수 있지만 지난 공천 과정에서 비명계가 상당 부분 공천 배제(컷오프)되며 힘을 잃었고 새 당선인 중 상당수가 친명계로 분류되는 점을 감안하면 이변이 일어날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다.

한편 박 의원은 지난 1일 SBS라디오에서 22대 국회 운영과 관련해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나 운영위원장은 양보할 수 없다거나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바로 발의하겠다며 대여(對與) 강경 노선을 예고하기도 했다.

1096pag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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