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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민심을 듣는다" 남양주시, 현장소통 강화…시민 체감형 정책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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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의제, 진심 소통 채택…현장 최일선 직접 찾아'

'매달 읍면동장 회의 순회…주광덕 시장, 진심 소통 1박 2일 이어가'

아주경제

주광덕 남양주시장(왼쪽)이 지난 달 읍면동장회의에 참석한 가운데, 진접역 대학로 문화 거리를 찾아 청년 상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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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만 시민을 모두 시장님으로 모시고, 74만 시장님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경기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민선 8기 핵심 의제로 '진심 소통'을 채택했다.

74만 시민 모두가 시장이 되는 '시민 시장 시대'를 맞아 시민의 행정 참여와 시정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특히 시민 체감형 정책을 실현하고자 '발품 행정', '현장 행정'을 추진하고 있는데, 정책 현장 투어, 읍면동장 회의, 진심 소통 1박 2일 등으로 다양하다.

시는 '백문이 불여일견'이란 말처럼 앞으로도 시는 정책을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현장의 최일선으로 직접 찾아간다는 방침이다.
'정책 효과 시민 안방까지'…매달 행정복지센터서 읍면동장 회의 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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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광덕 남양주시장(가운데)이 지난해 5월 화도읍 답내3리에서 '진심 소통 1박 2일'을 하며 마을 주민과 민원 현장을 살피고 있다.[사진=남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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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지난 3월부터 매달 관내 행정복지센터 8곳을 순회하는 '읍면동장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남양주의 지리적 맹점을 보완하면서도 행정의 효과를 높이는 '두 마리 토끼' 잡는 행정이라는 평가다.

남양주는 다핵도시여서 읍·면·동 간 물리적 거리가 멀고, 본청과의 접근성 역시 떨어진다.

이에 시는 적시에 지역 상황을 파악하고, 시민 시장의 요구 사항을 즉각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매달 현장의 최일선으로 찾아가 회의를 열고 있다.

시는 지난 3~4월 와부조안행정복지센터, 진접오남행정복지센터를 차례로 찾아 본청과 읍·면·동 간 주요 현안을 공유했다.

지난 3월 와부조안행정복지센터에서 처음 열린 읍면동장 회의에선 지역 주민의 관심이 많은 맨발 걷기와 관련된 내용을 주로 다뤘다.

시는 맨발 걷기 길 조성 추진, 관련 부대 시설 설치, 코스 관련 시민 의견 수렴 결과 등을 공유했다.

이어 4월엔 진접오남행정복지센터에서 두 번째 읍면동장 회의를 열었다.

진접읍 개청 110주년 기념행사, 진접역 대학로 문화거리 조성, 남양주형 초등돌봄센터 상상누리터 안내 등을 공유하며 본청과 읍면동 간의 현안 격차를 좁혔다.

특히 주광덕 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은 이날 '진심 소통' 취지에 걸맞게 진접역 대학로 문화거리에서 청년 소상공인들을 만나 진접역 일대 상권 활성화를 위한 도로·주차·환승 여건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주 시장은 "남양주시가 새롭게 직면한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선 현장 행정을 통해 각 지역의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본청과 읍면동 간 소통이 원활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심 소통 1박 2일'…격의 없는 소통으로 진정한 시민 시장 시대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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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광덕 남양주시장(왼쪽)이 지난해 7월 '진심 소통 1박 2일' 일환으로 수동면 입석1리를 찾아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남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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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지역 현안 사항에 대한 시민들의 숨은 행정 수요를 발굴하고자 '진심 소통 1박 2일' 프로젝트도 운영하고 있다.

진심 소통 1박 2일은 주 시장이 민선 8기 시민 시장 시대를 내세우며 직접 추진하는 소통 행정이다.

지역 주민과 격의 없이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해 지역 현안과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마을회관에서 숙박하며 소통하는 프로젝트다.

시는 주 시장의 취임 첫해인 2022년부터 이 프로젝트를 추진해 오고 있다. 발전 속도가 더딘 구도심 위주로 16개 읍면동을 순회하고 있다.

지난 2022년은 수동면·조안면·별내면·진접읍 등 4곳을 찾아 지역 주민의 애로사항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듬해에는 오남읍·화도읍·수동면·조안면 등 4곳을 차례로 방문해 시민 시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시는 올해도 어김없이 1박 2일간의 진심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주 시장은 "진심 소통 1박 2일 프로젝트는 집무실에선 알기 힘든 현장의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시간"이라며 "올해도 변함없이 현장을 찾아 '갈등 제로' 남양주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남양주=임봉재 기자 bansug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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