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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與, 민주당 임시국회 단독 소집요구에 "여야 협치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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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여야 원내수석 간 협의조차 없었다"

野 "교섭단체 간 협의 대상 아냐"

아시아투데이

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국회에서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 참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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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유제니 기자 = 국민의힘은 26일 더불어민주당이 5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단독으로 제출한 데 대해 "여야 협치를 파괴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금일 민주당은 일방적으로 임시회 소집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한 뒤 5월2일 본회의 개의 예정이라며 대내외적으로 공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수석은 "여야 원내수석 간 한번도 본회의 의사일정협의조차 없었다"며 "김진표 국회의장 역시 이에 대해 명확한 입장 정리나 별도의 의사 표시가 전혀 없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이 5월2일 본회의 개의를 기정사실화해 언론 플레이를 하는 것은 국회 여야 협치를 파괴하고 선거 승리에 도취돼 22대 국회도 독주하겠다는 예고편을 보는 것과 같다"고 날을 세웠다.

이 수석은 또 "국회법 제76조(의사일정의 작성)에 따라 특히 긴급하다고 인정할 때에만 의장은 본회의 개의를 통지할 수 있을 뿐, 본회의 개의 일정은 여야 교섭단체 대표와 사전에 충실히 협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야는 4월29일 국회의장 주재 원내대표 간 회동을 앞두고 있다"며 "이를 통해 5월 국회의 개의 필요성과 구체적 의사일정에 관해 합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앞서 이날 이태원참사 특별법과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 채상병 특검법 등을 처리하겠다는 취지로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국회 의사과에 단독 제출한 바 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국회 본회의 일정은 국회의장의 재량권도 아니고 교섭단체 대표 간의 협의 대상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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