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5 (일)

이슈 IT기업 이모저모

카카오모빌리티, 택시 가맹 2.8% 수수료 6월부터 적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가맹택시 사업자 부담 경감 기대…가입 초기 비용도 인하

아주경제

카카오T 블루 택시가 서울 서부역 택시승강장을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수수료 2.8%의 신규 가맹 상품' 출시 일정을 오는 6월로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그간 택시 업계가 요청해왔던 새로운 매칭 알고리즘도 기술 테스트를 거쳐 3분기 내 도입하겠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12월부터 주요 택시 단체(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와 가맹택시 업계(전국 14개 지역 가맹점협의회) 등과 간담회·개별 실무 회의를 가져왔으며, 택시 업계 의견을 바탕으로 개편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상생 합의안에 대한 성실 이행을 위해 오는 6월 2.8% 수수료의 신규 가맹 상품을 출시한다. 이는 기존 가맹 수수료 대비 낮은 수준이다. 가입 초기 비용도 함께 인하해 택시 사업자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공정 배차 시스템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개편을 통해 카카오모빌리티는 △인공지능(AI) 추천 △도착 예정 시간(ETA) 스코어 방식을 동시 적용하는 방향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원활한 운영을 위해 실제 서비스에는 상반기 내 기술 테스트를 진행한 후 3분기에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 T 택시는 그동안 빠른 배차를 위해, AI 추천 기반 방식을 선행(先行)한 후 배차 실패 시 ETA 스코어 기반 방식을 순차적으로 적용해왔다. 이를 통해 평균 배차 대기 시간을 약 40% 감소시키는 성과를 보였다. 카카오모빌리티는 ETA 스코어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택시 업계 의견을 존중, 2가지 방식을 동시 적용하는 방향으로 개편해 매칭률을 더욱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기존 택시업계의 자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새로운 가맹 택시 사업 환경 조성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서 각 지역 택시 사업자들의 자율적 상생 활동을 지원한다. 또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기반 솔루션 제공과 플랫폼 운영 역량에 더욱 집중하는 방안을 택시 단체와 지속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아주경제=장하은 기자 lamen910@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