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3 (금)

우크라, 러 본토 에너지 인프라 또 공격…유류 창고 화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지난 1월 19일 러시아 브랸스크 지역 유류창고가 우크라이나군 공습을 받아 불이 난 모습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우크라이나가 20일(현지시간) 러시아 본토의 에너지 인프라를 공습했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께 러시아 서남부 스몰렌스크 카르디모프스키 지역의 에너지 복합시설에 우크라이나군의 무인기(드론) 공격이 이뤄졌다.

스몰렌스크는 벨라루스와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북부와도 가깝다.

러시아 방공군은 드론을 격추했으나 파편이 떨어지며 연료·윤활유 창고에 불이 났다고 바실리 아노킨 스몰렌스크 주지사가 전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1월 러시아 레닌그라드, 브랸스크, 크림반도 등지의 석유 터미널 등을 잇달아 폭격한 바 있다.

이에 미국 정부는 최대 산유국 중 하나인 러시아의 석유 시설이 타격을 입을 경우 국제 유가가 불안정해질 수 있고 보복 공격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 우크라이나에 관련 시설 타격을 중단하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군은 그러나 "군사적 관점에서 볼 때 에너지 시설은 정당한 목표물"이라며 러시아 본토의 에너지 인프라를 노려 공습 빈도를 높이고 있다.

d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