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오후 3시 30분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전화 통화를 통해 다음주 적당한 시기에 용산에서 회동할 것을 제안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사진은 22년 윤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하는 모습(왼쪽.대통령실 제공)과 이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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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원들과 만나는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는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과 잠시 통화했다. 한번 보자고 했다. 보긴 봐야겠죠”라며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민생회복지원급에 대해 “그때(윤 대통령과 만나면) 얘기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이번에 만나면 전 국민 민생회복지원금 문제 등 이런 얘기를 주로 해야 한다. 민생 관련된 개선책이 있을 수 있다”며 “제도 개헌 문제도 여야 간의 대화가 가능하면 최대한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앞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5분 정도 통화를 했다. 양자는 내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남을 가지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통화에서 이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후보들의 당선을 축하했다. 윤 대통령은 이 대표에게 “다음 주 형편이 된다면 용산에서 만나자”고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그는 이어 “일단 만나서 소통을 시작하고 앞으로는 자주 만나 차도 마시고 식사도 하고 통화도 하면서 국정을 논의하자”고 말했다. 이 대표는 “많은 국가적 과제과 민생 현장에 어려움이 많다”며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만나자”고 답했다.
박지영 기자(jyou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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