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주주 상생 간담회서 당부
“주주 공감 못 얻고 끝날 수도”
이 원장은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기업과 주주행동주의의 상생·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단기 수익만 추구하는 무리한 요구는 기업의 장기 성장동력을 저해할 뿐 아니라 자본시장 발전에도 장애물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간담회에는 행동주의 펀드, 펀드와 대립했던 기업, 상장사 유관 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 원장은 “행동전략이 탄탄하지 못하면 주주의 공감을 얻지 못하고 공허한 캠페인으로 끝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여러 기업의 주주총회에서 행동주의 펀드들의 주주 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을 고려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정기 주총에 올라온 주주 제안 93건 중 가결된 안건은 28건에 그쳤다.
강우석 기자 ws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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