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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개발팀 컨트롤타워 복귀시킨 카카오…서울아레나 곧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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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TF는 해체…카카오 합병 카카오스페이스와 시너지 주목

연합뉴스

카카오, 대중음악공연장 서울아레나 운영 맡는다
(서울=연합뉴스) 서울시가 4일 카카오가 주요 출자자로 참여하는 서울아레나㈜(가칭)와 국내 최초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인 서울아레나 실시협약을 맺었다고 이날 밝혔다. 카카오는 준공 후 30년간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의 운영 및 유지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시설 소유권은 서울시가 갖는다. 사진은 서울아레나 조감도. 2022.4.4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비리 의혹에서 벗어난 카카오[035720] 자산개발팀이 최근 CA협의체 산하로 복귀하면서 무기한 연기된 서울아레나 공사가 조만간 재개될지 주목된다.

18일 IC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부동산TF를 해체하고 자산개발팀을 그룹 컨트롤 타워인 CA협의체 전략위원회 산하로 편입했다.

자산개발팀은 애초 CA협의체 경영지원총괄 산하 조직이었지만 김정호 전 경영지원총괄이 안산 데이터센터와 서울아레나, 제주 유휴부지 프로젝트 등 대형 부동산 개발 사업에 대해 비리 의혹을 제기하며 감사가 진행되자 부동산 개발 자회사 카카오스페이스의 임성욱 대표가 조직장인 부동산TF로 편입됐다.

그러다 조사 결과 건설 비리 의혹이 대체로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고 김 전 총괄이 지난달 중순 명예훼손과 사내정보 무단 유출, 직장내 괴롭힘 등 사유로 해고되자 CA협의체 전략위원회 산하로 재배치됐다.

조사 기간 직무 배제됐던 오지훈 자산개발팀장도 업무에 복귀했다.

자산개발팀 산하에는 서울 도봉구 창동에 건립 예정인 복합문화공간 서울아레나 담당 조직이 편입돼 있어 공사 재개 가능성이 주목된다.

창동역 인근에 들어서는 서울아레나는 연면적 11만9천96㎡, 지하 2층∼지상 6층에 최대 수용 인원 2만8천 명에 달한다. 시설 소유권은 서울시가 갖고, 카카오는 준공 후 30년간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의 운영 및 유지관리를 담당한다.

작년 12월 14일 착공식이 열릴 예정이었지만 카카오 이사회 의결에 따라 연기됐다.

카카오 이사회는 당시 착공 연기에 대해 "사업 초기 예상했던 수준에 비해 금리와 공사비 등 비용 부담이 크게 늘어나 책임있는 사업 진행을 위해 정밀한 비용 재산정과 이사회 의결을 거친 이후 진행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서울아레나 착공식이 상반기 내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지만, 카카오는 이사회 의결 전에는 확답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자산개발팀과 함께 부동산TF을 구성했던 카카오스페이스가 다음 달 초 카카오에 합병될 예정이어서 시너지 효과를 낼지도 주목된다.

카카오스페이스는 작년 말 경기도 용인시 고기근린공원 일대 부지에 지상 4층, 지하 4층, 연면적 1만8천㎡ 규모의 카카오 연수원인 'AI캠퍼스'를 구축했다.

카카오는 지난 2월 카카오스페이스 흡수 합병에 대해 "경영 효율성 제고와 사업의 통합 운영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며 오프라인 공간 사업의 구심점 효과를 기대했다.

연합뉴스

용인 고기근린공원 일대 카카오 AI캠퍼스
[용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arri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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