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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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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신간] 고양이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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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늦게 뜨는 아침·언제나 어디에나

연합뉴스

[창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 고양이의 꿈 = 아라이 료지 지음. 엄혜숙 옮김.

커다란 집에 사는 고양이 이름은 '꿈이'다. 꿈이의 머릿속은 온통 집 밖 넓은 세상에 대한 궁금증으로 가득하다. 꿈이는 정글 속으로 들어가는 꿈을 꾸고, 집고양이 '집이'와 길고양이 여러 마리가 차례차례 등장해 저마다의 방식으로 따스한 무언가와 누군가에 관한 꿈을 꾼다. 고양이들이 꾸는 꿈속에서 주인공은 늘 고양이 자신이다.

'고양이의 꿈'은 2005년 아시아 최초로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 문학상을 받은 일본의 그림책 작가 아라이 료지의 작품이다. 강렬하고 풍부한 색채의 환상적 화풍으로 그려진 고양이들의 사랑스러운 모습이 이채롭다.

미디어창비. 40쪽.

연합뉴스

[주니어RHK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해가 늦게 뜨는 아침 = 필립 C. 스테드, 에린 E. 스테드 지음. 강무홍 옮김.

농장에 사는 노새, 젖소, 조랑말은 해가 뜨지 않자 올빼미의 조언을 따라 '세상 끝'에서 아직 자고 있는 해를 깨우러 간다. 해를 깨우려는 이유는 간단하다. 해가 안 뜨면 농부 아주머니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고, 그러면 아침밥을 먹을 수 없을 테니까. 농장 마당 밖으로 한 번도 나가본 적이 없는 세 동물은 큰 용기를 내 서로를 북돋우며 모험에 나선다.

섬세한 화풍의 그림과 따뜻하고 정겨운 이야기로 시골 농가의 고요한 정취를 그려낸 그림책이다.

주니어RHK. 40쪽.

연합뉴스

[달그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언제나 어디에나 = 김원희 지음.

바람은 언제나 어디에나 있다. 살그머니 오기도 하고, 하늘하늘 춤추며 오기도 한다. 또 너울너울 날아서 오기도 하고 쏜살같이 오기도 한다. 바람은 때로는 신나게 때로는 짓궂게 온 세상을 들썩이며 돌아다닌다.

눈에 보이지 않아도 분명하게 느껴지는 바람의 감각. 바람이 불어오는 시시각각의 순간을 따라 바뀌어 가는 계절을 그래픽으로 선명하게 보여주는 그림책이다.

달그림. 48쪽.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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