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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슈 로봇이 온다

로봇이 바리스타, 소믈리에 역할까지…한화로보틱스 신제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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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선 부사장 "차별화 기술로 로봇 시장 선도"

연합뉴스

'이것이 소믈리에 로봇'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2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2024'의 한화로보틱스 부스에 소믈리에 로봇이 전시돼 있다. 2024.3.27 jieun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한화로보틱스는 지난 27일부터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스마트팩토리·자동화산업전(SFAW)'에서 다양한 첨단 기술을 적용한 미래 로봇들을 선보였다고 29일 밝혔다.

한화로보틱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푸드테크 솔루션과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시각 기술, 순찰·보안·용접 등 산업용 자동화 솔루션 등을 공개했다.

전시 기간 한화로보틱스 로봇 중 시선을 끈 제품은 '모션캡처' 기술을 통해 특급호텔에서 근무하는 소믈리에 행동을 그대로 따라 한 협동 로봇이다.

이 로봇은 불순물 제거를 위해 와인을 다른 용기에 옮겨 담는 '디캔팅'과 와인을 돌리며 공기와 접촉하는 '브리딩' 동작을 시연했다.

한화로보틱스 관계자는 "베테랑 전문가 동작을 빠르고 정확하게 습득해 따라 하는 방식으로 식음 현장을 포함한 서비스 영역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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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로봇을 활용한 바리스타 로봇
[한화로보틱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로봇과 특정 물체의 거리를 자동으로 감지하는 '비주얼 세이프티' 기술도 공개했다.

이 기술은 3D 카메라로 인근 물체를 감지해 동작과 속도를 스스로 제어하는 방식이다. 용접과 연마 등의 산업현장에서 안전사고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술이다.

한화로보틱스는 내년에 선보일 신제품 협동 로봇 'HCR-10L'도 선보였다. HCR-10L은 기존 제품 대비 구동 범위가 380㎜ 더 길어 1천800㎜까지 팔을 뻗을 수 있다. 이 제품은 올해 말 개발이 완료될 계획이다.

한화로보틱스는 협동 로봇이 쌓여 있는 플라스틱 용기를 반듯하게 정렬하는 기술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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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스마트팩토리·자동화산업전'에 참석한 김동선 부사장
(서울=연합뉴스) 한화로보틱스의 전략기획 부문을 총괄하는 김동선 부사장(가운데)이 용접로봇을 바라보고 있다. 왼쪽은 한화로보틱스 서종휘 대표이사. 2024.3.29 [한화로보틱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화로보틱스의 전략기획 부문을 총괄하는 김동선 부사장은 이번 전시회에 참석해 기술 현황을 둘러본 뒤 "고객들이 기술 변화를 직접 실감할 수 있는 서비스 현장에 차별화된 기술을 계속 선보여 시장을 선도해야 한다"며 "산업현장 효율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협동로봇 개발에도 힘써달라"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국내외 협력사 관계자들과 만나 로봇 시장 동향과 수요 등에 관한 의견도 나눴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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