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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에듀플러스]선배에게 듣는 진학상담〈36〉 성신여대 수리통계데이터사이언스학부 “4차 산업혁명 시대 필요한 데이터사이언스·핀테크의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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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성신여대 '수통데(수리통계데이터사이언스)의 밤'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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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수적인 학문은 무엇일까요. 안녕하세요. 성신여대 수리통계데이터사이언스학부 김동하 교수입니다. 요즘 신문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단어는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마 '4차 산업혁명 시대'가 그중 하나일 것 같은데요.

수리통계데이터사이언스. 이름이 참 길죠? 그만큼 여러 분야를 포함하고 있어요. 수학과 통계학을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수적인 데이터사이언스와 핀테크 등의 융합 분야를 아우르는 학문이에요. 수학, 핀테크, 통계학, 빅데이터사이언스 전공으로 나뉘어요. 탄탄한 수학과 통계학 기반에 다양한 실용 과목을 통해 ICT와 금융 지식을 겸비한 핀테크 및 데이터사이언스 전문인력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전임교수는 총 15명으로 수학·핀테크 전공에 7명, 통계학·빅데이터사이언스 전공에 8명의 교수님이 있답니다.

무엇보다 최근 각광 받는 산업 분야와 직결된 학문이기 때문에 취업 시 학생들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과목이 많아요. 2021년 신설된 학부로 최근 산업계와 최신 학문 동향을 반영한 과목들이 많아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죠. 교수님 절반이 30대로 매우 젊은 학과인 만큼 수업과 연구 열정이 엄청나답니다. 학부 연구생과 대학원도 그만큼 활성화돼 있어 더 깊은 학문 연구를 할 수 있어요.

1·2학년 학생들은 수학, 통계학, 프로그래밍언어 등 세부 전공의 밑바탕이 되는 내용을 깊이 있게 배워요. 기반 전공 지식을 다진 후에 수학 전공생은 순수 수학과 산업 및 응용 수학과 관련된 과목, 통계학 전공생은 고급 통계 및 데이터 분석과 관련된 과목, 빅데이터사이언스 전공생은 빅데이터·기계학습·인공지능과 관련된 과목을 배우게 돼요. 4개의 전공이 하나의 학부로 이뤄진 만큼 각자 전공이 있더라도 관심 있는 다른 전공과목을 교차해서 수강하는 경우가 많아요.

3학년부터는 각자의 전공에 맞는 고급 과목을 배우게 됩니다. 핀테크, 데이터사이언스 학문은융·복합 학문으로 기초적인 지식을 잘 습득한 상황에서 고급 전공과목을 학습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구성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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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수를 다루는 학문이기 때문에 수리적 사고와 논리적 사고가 필요해요. 실용적 사고와 협력적 사고도 요구됩니다. 학부에서 다루는 전공과목들이 다학제적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에요. 이런 과정에 숨어있는 수학, 통계적 원리와 개념을 이해하고 이를 통해 논리적인 결론을 도출해내는 것을 습관화 해야해요. 이를 자신만의 지식과 노하우로 전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수리통계데이터사이언스학부가 추구하는 인재상은 두 가지예요. 첫 번째는 수학과 통계학을 기반으로 핀테크와 데이터테크의 디지털 혁신이 이뤄지는 금융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 가능한 전문가. 두 번째는 대용량 데이터를 활용하고 분석해 가치 있는 정보를 추출하고 생성된 지식을 바탕으로 변화를 예측하는 전문가랍니다. 특히 배운 개념을 타 분야 전문가와 함께 협력해서 실제 상황에 적용해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수리통계데이터사이언스학부 학생들이 익혀야 할 덕목이라고 생각해요.

2021년에 신설된 수리통계데이터사이언스학부는 아직 졸업생이 없어요. 하지만 학부의 전신인 수학과와 통계학과 졸업생들의 졸업 후 진로와 취업 분야를 살펴보면 예측해볼 수 있겠죠. 국정원, 국방부, 과기정통부 등 정부기관,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국가보안기술연구소 등 각종 국책 연구소, 네이버, 카카오, 토스 등 빅테크 기업, 안랩, 한컴, 한국전자인증, 한국정보인증 등 정보보호 전문기업 등 진로는 매우 다양하답니다. 이 인터뷰를 읽고 있는 여러분이 수리통계데이터사이언스학부 선배가 돼 또 다른 지평을 열어주길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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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하 성신여대 수리통계데이터사이언스학부 학부장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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