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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GDP 훈풍’에 다우·S&P500 최고치… 엔비디아는 0.12%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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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성금요일’ 휴장을 하루 앞둔 28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S&P500 지수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떨어졌다.

경향신문

3월2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 증시 시황판.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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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2% 상승한 3만9807.37에 거래를 마치며 4만선을 목전에 뒀다. S&P500지수는 전날보다 0.11%(5.86포인트) 오른 5254.35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12%(20.06포인트) 떨어진 1만6379.46에 마감했다.

지수 간 등락이 엇갈린 것은 연방준비제도(PCE)가 가장 중요시하는 개인소비지출(PCE) 지표 발표를 앞두고 시장이 눈치 보기에 들어간 결과다. 시장을 이끌어 온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는 예상보다 강한 인플레이션으로 약해졌지만, 연준이 오는 6월에는 금리를 내릴 것으로 기대감은 여전히 남아있다.

견조한 경제 지표도 이러한 기대감을 뒷받침한다. 미국 상무부는 계절 조정 기준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3.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3.2%를 웃도는 수치다.

이에 미국 증시는 지난해 10월 말부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날 최고치를 경신한 S&P 500은 5개월 연속 상승세다. AP통신은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도입한 높은 이자율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가 눈에 띄게 견고하게 유지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다만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은 금리인하에 대해 소극적인 경향을 보이고 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전날 한 행사에서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언급해 연준 내에서 신중한 기조가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종목 별로 보면 기술주들은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엔비디아는 이날 0.12% 올랐다. 엔비디아 주가는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이번 분기에 80% 이상 폭등했다. 테슬라는 2%대 하락했다. 테슬라 주가는 1분기에 약 29% 하락했다.

심윤지 기자 sharp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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