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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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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우리도 강남급이라니까”…‘이곳’ 국평 분양가 7000만원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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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강남’ 성남복정 본청약
엘리프 남위례역 에듀포레
역대 민간 사전청약 단지 중
확정분양가 가장 많이 올라
그래도 분상제 2억 차익 기대


매일경제

엘리프 남위례역 에듀포레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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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성남복정1지구에서 ‘엘리프 남위례역 에듀포레’(B3블록)의 본청약이 곧 실시되는 가운데, 분양가가 사전청약 당시 예고했던 추정 분양가 대비 7000만원 이상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민간 사전청약 단지 중 본청약을 실시한 곳 중 역대 최대 상승액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마저 공사비 상승으로 분양가 오름세를 피할 수 없다. 다만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지 않는 일반 민간아파트보다는 상승폭이 덜해 높은 청약 경쟁률이 기대된다.

28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공급되는 엘리프 남위례역 에듀포레의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 10억9700만원이다. 단지는 총 510가구로, 전용 84㎡ 단일평형으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지난 2022년 11월 민간 사전청약으로 510가구 중 417가구가 조기 공급됐다. 사전청약 당시 추정분양가는 10억2279만원(84A타입 기준)이었는데, 확정 분양가가 이보다 7421만원(7.3%)이 오른 것이다. 공사비 급등 등이 반영된 결과다.

사전청약 추정 분양가보다 본청약 확정 분양가가 7000만원 이상 뛴 경우는 처음 나왔다. 현재까지 본청약이 진행된 민간 사전청약 단지 14곳 중 확정분양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인천 검단 ‘제일풍경채 검단Ⅲ’로, 상승액이 4630만원(84A타입 기준층 기준)이었다. 14개 단지 평균 상승액은 약 2860만원이다.

매일경제

분양가 상승폭은 최근에 본청약을 실시한 단지일수록 높이 뛰는 경향을 보인다. 지난 1월 제일풍경채 검단Ⅲ(1월 본청약)와 지난해 12월 ‘검단 중흥S-클래스 에듀파크(4500만원 상승)’ 모두 4000만원 이상씩 분양가가 올랐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라도, 분양가 상승폭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다만 본청약 흥행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지 않는 민간분양 아파트보다는 분양가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적을 뿐더러, 주변 시세보다도 저렴하기 때문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기준 수도권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작년 동월 대비 약 20% 올랐다. 이에 비해 엘리프 남위례역 에듀포레의 인상폭(17개월간 7.3%)은 작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단지 인근에 있는 위례신도시 ‘위례역 푸르지오’는 지난 3월 12억5000만원(전용83㎡)에 거래돼 억대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에 위치한 엘리프 남위례역 에듀포레는 지하철 8호선 남위례역이 도보 약 3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잠실역(2·8호선)까지 환승 없이 1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위례신도시와 바로 맞붙어 있어 완성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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