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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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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폐공사, 보안 기술 설명회 개최...블록체인으로 '진짜'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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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한국조폐공사는 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9회 보안기술 설명회를 열고 공사 ICT 혁신성과를 활용한 실생활 응용 서비스를 시연했다. 반장식 한국조폐공사 사장이 모바일 신분증을 활용한 무인주류 구매 시연을 하고 있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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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폐공사는 5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9회 보안기술 설명회를 개최했다.

신원인증, 지급결제, 가치저장, 위조방지 및 정품인증을 아우르는 자사 정보통신기술(ICT)을 선보였다.

반장식 조폐공사 사장은 “조폐를 넘어 ICT 융합 보안 기술으로,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가치를 만들고 저장하고 이어주는 신뢰 플랫폼이 되겠다”고 말했다.

조폐공사는 최근 블록체인을 활용한 '진짜' 증명 사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모바일 신분증, 공공NFT 등이 대표적이다.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에는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화 신원인증(DID) 기술이 적용된다. 블록체인을 통해 신원 정보의 진위 여부를 명확히 확인할 수 있다. 기존 신원증명의 패러다임을 180도 바꾸는 혁신적인 서비스가 되겠다는 것이 조폐공사의 목표다.

반 사장은 모바일 신분증을 직접 활용해 무인 주류 구매 시연을 진행했다. 블록체인에 개인 정보가 위변조 없이 저장돼 있어 실물 신분증을 통한 성인 인증 없이 주류 구매가 가능했다.

전자신문

5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9회 보안기술설명회(KOMSCO) 2023'에 마련된 공공NFT 전시 공간. 서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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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대체불가토큰(NFT)는 NFT 기반 임명장·표창장을 조폐공사로부터 발급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정보를 블록체인에 저장해 모바일로도 쉽게 증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조폐공사 신입직원에게는 공공기관 최초로 NFT 임용장을 발급할 예정이다.

공공NFT 시연 담당 가치저장사업부 관계자는 'KOMSCO 조폐공사지갑'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공공NFT 진위 확인법을 선보였다. 그는 “경력 증명서뿐 아니라 마라톤 대회 완주증, 합의 증명서까지 누구나 확인할 수 있어 서류 위변조로 인한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조폐공사는 지급결제 수단도 고도화하고 있다. 모바일 상품권 '착(Chak)'을 통해 지역사랑 상품권을 위탁 발행하고 있다. 착은 2019년 5개 지자체에서 660억 발행을 시작으로 올해 80여개 지자체에서 약 3조원을 발행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시연회에서는 △디지털 인쇄 공정으로 다양한 보안요소를 한번에(one-path) 구현하는 '원 패스 디지털 보안인쇄 솔루션' △금 상품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금NFT' △암호화된 고밀도 2차원 바코드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 앱으로 정품인증 및 제품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증지 및 유통추적 시스템' 등이 소개됐다.

서정화 기자 spurif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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