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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신동욱 앵커의 시선] 대통령의 취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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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고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던 날 9대 미국 대통령 윌리엄 해리슨은 8천5백 단어에 이르는 취임사를 한 시간 40분 동안 읽었습니다.

그러면서 걸린 독감이 폐렴으로 번져 한 달 만에 세상을 떴습니다. 4년 뒤 제임스 포크의 취임사는 단 3분에 끝났습니다.

그는 공약들을 군더더기 없이 제시했고 모두 실천했습니다. 그래서 트루먼은 포크를 가장 좋아하는 선배로 꼽았지요. 대통령 취임 연설은 말한 사람보다 더 오래 남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