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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화마 막는 방화복…'전용 세탁기', 소방서 절반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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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방관들이 화재 현장에 출동할 때 입는 '방화복'. 소방관 안전과도 직결되는 만큼 평소 관리가 아주 중요합니다. 그래서 손상 없이 세탁할 수 있는 전용 세탁기도 개발돼 있는데요, 하지만 모든 소방서에 이 세탁기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박하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방화복을 입고 소방관들이 출동해 화재를 진압하는 상황입니다.

7명이 연기를 마시고 50명이 긴급 대피했던 이 사고 다음 날, 방화복에는 그을음 같은 화재 현장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소방관 : 샤워를 해도 약간 그런 냄새가 남아 있거든요. 그 정도로 농연이 진하기 때문에. 옷은 당연히 더 많이 배어 있어서, 그냥 단순하게 세탁한다고 해서 다 빠지는 게 아니거든요.]


소방청 매뉴얼은 방화복 세척을 위해 방화복 전용 세탁기를 소방기관에 비치하도록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