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 명 독감 무료접종 '올스톱'…"백신 500만개 폐기하면 접종 우선순위 정해야할수도"
"독감 백신 상온에 노출되면 단백질 변형돼 효과 떨어져…안전성에 큰 문제는 없어"
"일부 백신 이동 과정서 생긴 문제일 뿐…기존 접종 백신은 정상"
"식약처 품질 검증서 항원력·안정성 문제없다면 상온 노출 백신 접종 가능"
"2주안에 독감 접종 서둘러야…독감철 고려 10월 안에는 맞아야 항체 생겨 예방 가능"
"상온 노출 백신 폐기 상황 되면 무료접종 추가 확대 쉽지 않을 것"
"500만개 폐기해도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접종 가능…접종 수요 늘어 변수, 우선수위 정해야할 수도"
"코로나19·독감·감기 증상만으로 구분 어려워…감기 증상 같아도 선별 진료소 방문해야"
◀ 앵커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모셨습니다.
어서오세요.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안녕하세요?
◀ 앵커 ▶
교수님, 일단 줄어들었죠?
안정적이라고 볼 수 있나요, 이 정도면? 어떻습니까?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어제 주말부터 100명 이하로 감소를 했고 오늘도 60명대 지역사회 감염자 나온 상황이어서 일단 이 정도 수준이면 국민께서 강화된 2단계 사회적 거리 두기와 현재 2단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충분히 지켜주시면서 그래도 안정을 조금씩 보인다고 생각은 드는데요.
다만 한 가지 우려할 부분은 아직까지 확진자 수가 꽤 있기 때문에 언제든 집단 발병의 고리에서 크게 발생을 하면 언제든 100명도 넘을 수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주의하면서 지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지금 이 숫자가 2.5단계 강화했을 때 그 영향으로 나타나는 숫자로 봐야 하는 거죠?
약간 약화됐을 때 숫자가 아니고. 그러니까 다음 주에 또 늘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거죠?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네,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2.5단계 높여서 전반적으로 사람들의 모임을 많이 줄여 놨었잖아요.
그러니까 그 부분이 현재 결과를 보이고 있어서 그나마 조금 빨리 100명 이하로 떨어졌다고 보고요.
다만 2단계로 완화됐었을 때 국민께서 그냥 잘 지켜 주시면 지금 상황으로 천천히 떨어지겠지만 만약에 좀 느슨해져서 또한 이런 술자리라든지 이런 모임을 많이 하시게 되면 언제든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지금 계속해서 사회적 거리 두기도 잘 지키셔야 하고 또한 추석이 얼마 안 남았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 두기 철저히 지키셔야 추석을 그래도 추석답게 조금이라도 지낼 수 있는 상황을 만들 수 있습니다.
◀ 앵커 ▶
독감 예방 주사 이야기를 안 여쭤볼 수 없는데요.
얼마나 문제가 된 게, 명 수, 그러니까 맞을 수 있는 명 수는 얼마나 되는 겁니까, 이게?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현재 지금 백신 준비된 건 2900만 명, 3000만 명인데 이번에 지금 보관에 문제가 생겼다고 한 게 500만 회 정도 됩니다.
상당한 숫자가 되고요.
특히 무료 접종 대상자가 1900만 명인데 그중 500만 개가 혹시라도 이게 품질의 문제가 생겼다고 나오게 되면 숫자가 많이 줄기 때문에 그 부분을 보충하기 위해서 상당한 노력들이 필요할 수 있어서.
◀ 앵커 ▶
그러면 이게 상온에 노출됐다 이렇게 들었는데요.
상온에 노출된 것만으로도 어떤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건가요?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러니까 워낙 인플루엔자 백신 안에는 단백질 성분, 항원 성분들이 열에 민감하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열에 민감도 카테고리를 보면 두 번째 단계여서 되게 민감하다고 되어 있고요.
5도에서 보관될 때하고 상온에서 보관될 때 그런 단백질이 파괴되는 속도가 5배에서 6배 정도 올라간다고는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다만 이제 여러 실험을 해 보니까 백신의 안전성 문제에 있어서는 상온에서 2주 정도 지나더라도 일단 안전할 수는 있다.
그런데 효과가 떨어지는 부분은 있는데 안전할 수는 있다는 부분이 있어서 일단은 식약처가 지금 2주 동안 분석하려는 건 상온에서 보관된 백신 안에서 항원 성분이 많이 상하지는 않았는지, 두 번째는 일단은 그 안에 보존제나 이런 것들이 이상이 생겨서 백신 자체가 안전성에 문제가 생기지 않았는지, 이 두 가지 여부를 확실하게 점검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이미 맞은 분들은 걱정 안 해도 되나요?
부작용이나.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일단 이번에 오늘부터 접종하기로 했던 청소년들하고 아이들을 위한 백신의 이송 과정에 문제였지 유료백신이라든지 이전에 맞았던 백신에서는 문제가 없었다고 질병관리본부가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러니까 기존에 맞았던 분들 건 아무 문제가 없던, 정상적인 백신이었군요?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렇습니다.
오늘부터 맞으려고 했던 게.
◀ 앵커 ▶
문제가 됐던 건 오늘부터 계획된 거였고요.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렇죠.
◀ 앵커 ▶
그러니까 기존에 맞았던 분들은 아무 걱정 할 필요 없고요.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맞습니다.
◀ 앵커 ▶
만약에 이게 검사를 해서 백신이 괜찮다면 맞아도 되는 건가요, 이걸?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렇죠.
식약청에서 두 가지 검사를 할 겁니다.
항원력이 떨어지지 않았는지 안전한지 두 가지 측면을 조사해서 크게 문제가 없다고 하면 접종이 가능하고 그렇게 되면 접종 시기가 좀 늦어지는 것뿐이지 접종 대상자를 줄이지는 않아도 돼서 다행으로 생각이 들고요.
일단 식약처에서 이 부분에 있어서는 철저하게 검증을 해 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이게 만약에 아까 교수님 말씀하셨지만 문제가 생기면 아무도 안 맞았으니까 지금 걱정은 없는데 만약에 맞아도 안전성에는 큰 이상은 없는 건가요, 어떻습니까?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러니까 그 부분은 여러 논문마다 다르기는 한데 상온에 2주여도 효과는 떨어질지 몰라도 안전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레포트들은 나오고 있어서 일단 그렇게 봐도 되지 않을까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이게 문제가 있다, 결과가 나올 경우에요.
수급에 꽤 큰 어떤 지장을 주는 거 아닌가요?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렇죠.
500만 개면 사실 우리나라에서 준비한 3000만 개 중 6분의 1 수준 정도가 지금 문제가 생기는 거니까 게다가 이게 무료 접종 대상이라서 이미 접종을 생각하고 예약이 되어 있던 수량이잖아요.
그런데 이게 유료 물량으로 풀린 물량을 끌고 오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고 지금 전 세계적으로 독감 백신 자체가 조금 모자란 상태이기 때문에 수입을 갑자기 한다든지 새로 만드는 게 쉽지 않은 상황이라서 지금 상황이 만약 500만 개를 못 쓰게된다면 해결하기가 상당히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 앵커 ▶
그렇습니까?
이게 오늘 우리 여야 합의로 추가로 무료 백신을 맞히기로 했는데 이건 문제가 생기면 그것도 연쇄적으로 영향이 있을 수 있겠네요.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영향을 주겠죠.
일단은 5만 명분 정도는 무료로 더 돌리겠다고 했는데 아마 그 부분은 유료 백신 중 일부를 돌려서 맞을 것 같기는 한데요.
그런데 그 부분에 있어서도 이게 만약에 문제가 생기면 이제 조금 그 부분도 돈이 있더라도, 추경이 잡히더라도 힘들어질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 앵커 ▶
계속 어떤 문제가 생겼을 경우를 가상해서 여쭤볼 수밖에 없는데요.
그렇다면 이 독감 예방 주사라는 게 어떤 시기가 있지 않습니까?
계속 마냥 미룰 수는 없는 것 아닙니까?
접종 시기에도 문제가 발생하는 거겠죠?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일단은 2주 안에만이라도 접종을 빨리하고 의료기관에서 접종을 서둘러서 하루의 접종 인원들을 늘려 주시면 가능은 할 수 있는데요.
왜냐하면 우리나라에서 최근 3년의 인플루엔자 유행이 11월 중순에 인플루엔자 주의보가 내리고 12월에 피크가 됐거든요.
그러니까 적어도 10월 안에 맞아야 11월 중순까지는 항체가 생겨서 예방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단 지금 상황에서 좀 서둘러서 이런 부분들이 확인돼서 접종 가능하다고 하면 일단 일단 10월 말까지 다 맞을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수량이 문제가 되는 건 해결하기가 어려우니까 그 부분이 되면 상당히 고민이 많아질 것 같습니다.
◀ 앵커 ▶
수량이 만약 문제가 될 수밖에 없으면 더 위험한 분들까지 맞춰야겠죠?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건 당연합니다.
◀ 앵커 ▶
그리고 유료로도 돈을 내고 못 맞는 분이 상당수 생기겠군요.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렇겠죠.
일부 유료 접종에서 백신 접종을 당기게 된다고 하면 돈을 낸다고 하더라도 백신이 조금 모자랄 수 있는데요.
사실은 작년만 해도 2000만 명에서 2500만 명 정도가 맞았는데 올해 500만 개 이상을 더 준비한 거기는 합니다.
그러니까 더 준비한 500만 개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볼 수는 있는데 그렇더라도 올해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을 맞으려는 분들이 많다 보니까 조금 그 500개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고 하면 수급에는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 앵커 ▶
올해 독감 백신 수요가 많아진 게요.
코로나바이러스랑 헷갈릴까 봐 걱정을 해서 그런 분들이 많지 않겠습니까?
유료로라도 맞으려는 분 중에. 그러면 증상으로 판별을 할 수는 없다고 저희가 들었는데 그래도, 그래도 코로나바이러스와 독감과 일반 감기, 이건 다르다는 부분이 있습니까, 증상이?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러니까 초기 증상이 독감은 시작될 때 아주 명확하게 열이 나고 증상이 악화되면서 시작하기는 하는데 그런데 코로나도 증상이 가벼울 때도 남한테 전파를 시키지만 코로나도 어느 정도 돼서 악화가 되면 고열 나고 기침하고 이런 상황이 되니까 인플루엔자의 초기증상과 코로나의 악화된 증상이 상당히 비슷합니다.
그래서 구분하기가 어렵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 앵커 ▶
그러면 초기부터 많이 아프면 그래도 독감일 가능성이 많은 건가요?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렇기는 한데 워낙에 코로나도 아주 무증상이거나 아주 가벼운 증상이 있던 사람이 일주일 정도 지나면 갑자기 확 악화가 되니까 그걸 일반인이나 의료진들마저도 구분하기가 상당히 어렵다는 거죠.
◀ 앵커 ▶
감기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감기도, 그런데 감기 같은 경우는 고열을 동반하지 않는 경우도 사실은 있는데 인플루엔자는 전형적인 증상으로 고열을 동반하기는 하는데요.
인플루엔자도 젊고 건강한 사람들 같은 경우에 사실 또 가볍게 앓으면 열이 안 나는 분도 있거든요.
그래서 증상만으로 이게 어떤 바이러스냐, 구분하는 것은 사실 의사들조차도, 저도 감염을 전공한 사람이지만 증상만으로 구분하기는 너무 어렵습니다.
◀ 앵커 ▶
그러니까 일반인들이 증상을 보고 자기가 자가진단 하는 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봐야 하는군요?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없고요.
사실 의사들도 증상만으로 구분할 수 없으니까 다 진단 검사를 해서 다 확인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인플루엔자에 대한 확인 검사라든가 코로나 확인 검사를 통해서 최종 진단을 해 주고 있는데요.
그만큼이나 두 가지를 호흡기 바이러스 간 그런 증상만으로 구분하기 어렵다는 걸 반증하는 이야기입니다.
◀ 앵커 ▶
그래서 걱정인 게요.
누군가 감기가, 증상이 나타나면 자신이 감기인지 독감인지 코로나인지 모르기 때문에 가서 검사를 받아 봐야만 하는 거죠, 그러면?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래서 이제 그 진료 체계에 대해서 지금 의사협회나 질병관리본부, 또 보건복지부에서 진료 체계 방법을 논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선별 진료소에서 우선 코로나 검사를 하고 의원급이나 병원급에 보내서 검사를 할 건지 아니면 의원이나 병원급에 이런 코로나 검사와 인플루엔자 검사를 같이 할 수 있는 시설들을 보급해서 거기서도 다 한꺼번에 검사를 하게 할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현재 논의가 진행 중입니다.
◀ 앵커 ▶
또한 증상이 나타난 분 모두가 코로나검사를 할 경우에 의료 체계에 미치는 부담, 그것도 간단치는 않을 것 같은데요.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렇죠.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어서 현재 선별진료소가 전국에 600개 운영되고 있고 대부분 보건소와 병원급에서 운영을 하고 있는데요.
일단 이 부분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의원급에 호흡기 전담 클리닉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추가로 500여 개 정도 올해에 설치를 하려고 했는데 조금 늦어지고 있거든요.
그런데 지금 상황 봐서는 빨리 호흡기 전담 클리닉을 500개 정도 빨리 늘려서 적어도 1000개 이상의 그런 선별 진료소와 호흡기 전담 클리닉에서 검사도 하고 처방도 할 수 있는 이런 시스템들을 만들어야 겨울철 인플루엔자 환자가 증가 됐을 때 감당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앵커 ▶
교수님, 다시 한번 요새 걱정하는 분이 하도 많아서 여쭤보는 건데 자신이 어떤 감기 증상이 보인다, 이러면 행동을 어떻게 1, 2, 3번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 건가요?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일단 첫 번째는 사람이 많은 곳에는 가지 말아야 하고요.
◀ 앵커 ▶
가지 말고요, 일단.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보통은 하루 이틀 증상을 지켜보라고 하기는 하는데 지금 같은 경우는 진단 자체가 밀리지는 않으니까 감기 증상만 있더라도 가까운 선별 진료소 방문해서 빨리 검사를 해서 확인을 받는 게 현재로서는 더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앵커 ▶
일단 빨리 검사받아라, 누구 만나면 절대 안 되겠고요.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만나지 말고 또 마스크 반드시 착용하고 손 위생 잘하면서 다니셔야 하고요.
◀ 앵커 ▶
지금 아까 독감 예방 하나만 더 여쭤보면 독감 500만 개가 만약에 전량에 문제가 생겨도 작년 수준은 맞힐 수 있다는 이야기죠?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렇습니다.
작년 수준은 맞힐 수 있는 수준이고 올해 500만 개 이상 더 준비한 거니까요.
◀ 앵커 ▶
그러니까 그 자체가 어떤 커다란 심각한 문제는 아니라고 봐도 되는 거겠죠?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러니까 맞기로 했었던 행정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사실 심각한 문제이기는 합니다.
이미 맞히기로 한 사람을 못 맞힐 수도 있는 상황이니까.
그런데 작년에 비해서는 2500만 명이 맞더라도 많이 못 맞는 상황이기는 하거든요.
일단은 만약에 그런 상황이 되면 행정당국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같이 머리를 모으고 꼭 필요한 사람들이 접종할 수 있도록 양보하는 상황을 만들어야 할 수도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 앵커 ▶
시간은 다 됐는데 마지막 질문하나 드리면 재감염, 아직 확인된 건 아니죠, 과학적으로 재감염이라고?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건 재감염 사례 중에서 완전히 확인된 경우는 홍콩 같은 경우가 완전히 확인됐고요.
오히려 2차 감염 자체가 부스터 효과가 있어서 오히려 가볍게 앓는 효과를 보인 적은 있는데 우리나라의 재감염 사례는 아직 지금 확인이 되지 않아서 전문가들이 검증을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아마 그 결과가 전체적으로 나와야 재감염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재감염이 확인되면 백신도 여러 가지 종류가 돼야 하는 건가요, 역으로?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아직까지는 그 정도는 아니고요.
◀ 앵커 ▶
그 정도는 아니고요.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재감염 사례가 많은데 그게 유전자 변이 때문이라고 하면 그때서야 고민할 문제여서 아직은 백신의 효과나 치료제 효과에 영향을 줄 거라고 생각하기에는 아직은 좀 이릅니다.
◀ 앵커 ▶
그건 좀 다행스럽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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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백신 상온에 노출되면 단백질 변형돼 효과 떨어져…안전성에 큰 문제는 없어"
"일부 백신 이동 과정서 생긴 문제일 뿐…기존 접종 백신은 정상"
"식약처 품질 검증서 항원력·안정성 문제없다면 상온 노출 백신 접종 가능"
"2주안에 독감 접종 서둘러야…독감철 고려 10월 안에는 맞아야 항체 생겨 예방 가능"
"상온 노출 백신 폐기 상황 되면 무료접종 추가 확대 쉽지 않을 것"
"500만개 폐기해도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접종 가능…접종 수요 늘어 변수, 우선수위 정해야할 수도"
"코로나19·독감·감기 증상만으로 구분 어려워…감기 증상 같아도 선별 진료소 방문해야"
◀ 앵커 ▶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모셨습니다.
어서오세요.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안녕하세요?
◀ 앵커 ▶
교수님, 일단 줄어들었죠?
안정적이라고 볼 수 있나요, 이 정도면? 어떻습니까?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어제 주말부터 100명 이하로 감소를 했고 오늘도 60명대 지역사회 감염자 나온 상황이어서 일단 이 정도 수준이면 국민께서 강화된 2단계 사회적 거리 두기와 현재 2단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충분히 지켜주시면서 그래도 안정을 조금씩 보인다고 생각은 드는데요.
다만 한 가지 우려할 부분은 아직까지 확진자 수가 꽤 있기 때문에 언제든 집단 발병의 고리에서 크게 발생을 하면 언제든 100명도 넘을 수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주의하면서 지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지금 이 숫자가 2.5단계 강화했을 때 그 영향으로 나타나는 숫자로 봐야 하는 거죠?
약간 약화됐을 때 숫자가 아니고. 그러니까 다음 주에 또 늘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거죠?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네,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2.5단계 높여서 전반적으로 사람들의 모임을 많이 줄여 놨었잖아요.
그러니까 그 부분이 현재 결과를 보이고 있어서 그나마 조금 빨리 100명 이하로 떨어졌다고 보고요.
다만 2단계로 완화됐었을 때 국민께서 그냥 잘 지켜 주시면 지금 상황으로 천천히 떨어지겠지만 만약에 좀 느슨해져서 또한 이런 술자리라든지 이런 모임을 많이 하시게 되면 언제든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지금 계속해서 사회적 거리 두기도 잘 지키셔야 하고 또한 추석이 얼마 안 남았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 두기 철저히 지키셔야 추석을 그래도 추석답게 조금이라도 지낼 수 있는 상황을 만들 수 있습니다.
◀ 앵커 ▶
독감 예방 주사 이야기를 안 여쭤볼 수 없는데요.
얼마나 문제가 된 게, 명 수, 그러니까 맞을 수 있는 명 수는 얼마나 되는 겁니까, 이게?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현재 지금 백신 준비된 건 2900만 명, 3000만 명인데 이번에 지금 보관에 문제가 생겼다고 한 게 500만 회 정도 됩니다.
상당한 숫자가 되고요.
특히 무료 접종 대상자가 1900만 명인데 그중 500만 개가 혹시라도 이게 품질의 문제가 생겼다고 나오게 되면 숫자가 많이 줄기 때문에 그 부분을 보충하기 위해서 상당한 노력들이 필요할 수 있어서.
◀ 앵커 ▶
그러면 이게 상온에 노출됐다 이렇게 들었는데요.
상온에 노출된 것만으로도 어떤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건가요?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러니까 워낙 인플루엔자 백신 안에는 단백질 성분, 항원 성분들이 열에 민감하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열에 민감도 카테고리를 보면 두 번째 단계여서 되게 민감하다고 되어 있고요.
5도에서 보관될 때하고 상온에서 보관될 때 그런 단백질이 파괴되는 속도가 5배에서 6배 정도 올라간다고는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다만 이제 여러 실험을 해 보니까 백신의 안전성 문제에 있어서는 상온에서 2주 정도 지나더라도 일단 안전할 수는 있다.
그런데 효과가 떨어지는 부분은 있는데 안전할 수는 있다는 부분이 있어서 일단은 식약처가 지금 2주 동안 분석하려는 건 상온에서 보관된 백신 안에서 항원 성분이 많이 상하지는 않았는지, 두 번째는 일단은 그 안에 보존제나 이런 것들이 이상이 생겨서 백신 자체가 안전성에 문제가 생기지 않았는지, 이 두 가지 여부를 확실하게 점검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이미 맞은 분들은 걱정 안 해도 되나요?
부작용이나.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일단 이번에 오늘부터 접종하기로 했던 청소년들하고 아이들을 위한 백신의 이송 과정에 문제였지 유료백신이라든지 이전에 맞았던 백신에서는 문제가 없었다고 질병관리본부가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러니까 기존에 맞았던 분들 건 아무 문제가 없던, 정상적인 백신이었군요?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렇습니다.
오늘부터 맞으려고 했던 게.
◀ 앵커 ▶
문제가 됐던 건 오늘부터 계획된 거였고요.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렇죠.
◀ 앵커 ▶
그러니까 기존에 맞았던 분들은 아무 걱정 할 필요 없고요.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맞습니다.
◀ 앵커 ▶
만약에 이게 검사를 해서 백신이 괜찮다면 맞아도 되는 건가요, 이걸?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렇죠.
식약청에서 두 가지 검사를 할 겁니다.
항원력이 떨어지지 않았는지 안전한지 두 가지 측면을 조사해서 크게 문제가 없다고 하면 접종이 가능하고 그렇게 되면 접종 시기가 좀 늦어지는 것뿐이지 접종 대상자를 줄이지는 않아도 돼서 다행으로 생각이 들고요.
일단 식약처에서 이 부분에 있어서는 철저하게 검증을 해 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렇다면 이게 만약에 아까 교수님 말씀하셨지만 문제가 생기면 아무도 안 맞았으니까 지금 걱정은 없는데 만약에 맞아도 안전성에는 큰 이상은 없는 건가요, 어떻습니까?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러니까 그 부분은 여러 논문마다 다르기는 한데 상온에 2주여도 효과는 떨어질지 몰라도 안전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레포트들은 나오고 있어서 일단 그렇게 봐도 되지 않을까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이게 문제가 있다, 결과가 나올 경우에요.
수급에 꽤 큰 어떤 지장을 주는 거 아닌가요?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렇죠.
500만 개면 사실 우리나라에서 준비한 3000만 개 중 6분의 1 수준 정도가 지금 문제가 생기는 거니까 게다가 이게 무료 접종 대상이라서 이미 접종을 생각하고 예약이 되어 있던 수량이잖아요.
그런데 이게 유료 물량으로 풀린 물량을 끌고 오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고 지금 전 세계적으로 독감 백신 자체가 조금 모자란 상태이기 때문에 수입을 갑자기 한다든지 새로 만드는 게 쉽지 않은 상황이라서 지금 상황이 만약 500만 개를 못 쓰게된다면 해결하기가 상당히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 앵커 ▶
그렇습니까?
이게 오늘 우리 여야 합의로 추가로 무료 백신을 맞히기로 했는데 이건 문제가 생기면 그것도 연쇄적으로 영향이 있을 수 있겠네요.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영향을 주겠죠.
일단은 5만 명분 정도는 무료로 더 돌리겠다고 했는데 아마 그 부분은 유료 백신 중 일부를 돌려서 맞을 것 같기는 한데요.
그런데 그 부분에 있어서도 이게 만약에 문제가 생기면 이제 조금 그 부분도 돈이 있더라도, 추경이 잡히더라도 힘들어질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 앵커 ▶
계속 어떤 문제가 생겼을 경우를 가상해서 여쭤볼 수밖에 없는데요.
그렇다면 이 독감 예방 주사라는 게 어떤 시기가 있지 않습니까?
계속 마냥 미룰 수는 없는 것 아닙니까?
접종 시기에도 문제가 발생하는 거겠죠?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일단은 2주 안에만이라도 접종을 빨리하고 의료기관에서 접종을 서둘러서 하루의 접종 인원들을 늘려 주시면 가능은 할 수 있는데요.
왜냐하면 우리나라에서 최근 3년의 인플루엔자 유행이 11월 중순에 인플루엔자 주의보가 내리고 12월에 피크가 됐거든요.
그러니까 적어도 10월 안에 맞아야 11월 중순까지는 항체가 생겨서 예방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단 지금 상황에서 좀 서둘러서 이런 부분들이 확인돼서 접종 가능하다고 하면 일단 일단 10월 말까지 다 맞을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수량이 문제가 되는 건 해결하기가 어려우니까 그 부분이 되면 상당히 고민이 많아질 것 같습니다.
◀ 앵커 ▶
수량이 만약 문제가 될 수밖에 없으면 더 위험한 분들까지 맞춰야겠죠?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건 당연합니다.
◀ 앵커 ▶
그리고 유료로도 돈을 내고 못 맞는 분이 상당수 생기겠군요.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렇겠죠.
일부 유료 접종에서 백신 접종을 당기게 된다고 하면 돈을 낸다고 하더라도 백신이 조금 모자랄 수 있는데요.
사실은 작년만 해도 2000만 명에서 2500만 명 정도가 맞았는데 올해 500만 개 이상을 더 준비한 거기는 합니다.
그러니까 더 준비한 500만 개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볼 수는 있는데 그렇더라도 올해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을 맞으려는 분들이 많다 보니까 조금 그 500개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고 하면 수급에는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 앵커 ▶
올해 독감 백신 수요가 많아진 게요.
코로나바이러스랑 헷갈릴까 봐 걱정을 해서 그런 분들이 많지 않겠습니까?
유료로라도 맞으려는 분 중에. 그러면 증상으로 판별을 할 수는 없다고 저희가 들었는데 그래도, 그래도 코로나바이러스와 독감과 일반 감기, 이건 다르다는 부분이 있습니까, 증상이?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러니까 초기 증상이 독감은 시작될 때 아주 명확하게 열이 나고 증상이 악화되면서 시작하기는 하는데 그런데 코로나도 증상이 가벼울 때도 남한테 전파를 시키지만 코로나도 어느 정도 돼서 악화가 되면 고열 나고 기침하고 이런 상황이 되니까 인플루엔자의 초기증상과 코로나의 악화된 증상이 상당히 비슷합니다.
그래서 구분하기가 어렵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 앵커 ▶
그러면 초기부터 많이 아프면 그래도 독감일 가능성이 많은 건가요?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렇기는 한데 워낙에 코로나도 아주 무증상이거나 아주 가벼운 증상이 있던 사람이 일주일 정도 지나면 갑자기 확 악화가 되니까 그걸 일반인이나 의료진들마저도 구분하기가 상당히 어렵다는 거죠.
◀ 앵커 ▶
감기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감기도, 그런데 감기 같은 경우는 고열을 동반하지 않는 경우도 사실은 있는데 인플루엔자는 전형적인 증상으로 고열을 동반하기는 하는데요.
인플루엔자도 젊고 건강한 사람들 같은 경우에 사실 또 가볍게 앓으면 열이 안 나는 분도 있거든요.
그래서 증상만으로 이게 어떤 바이러스냐, 구분하는 것은 사실 의사들조차도, 저도 감염을 전공한 사람이지만 증상만으로 구분하기는 너무 어렵습니다.
◀ 앵커 ▶
그러니까 일반인들이 증상을 보고 자기가 자가진단 하는 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봐야 하는군요?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없고요.
사실 의사들도 증상만으로 구분할 수 없으니까 다 진단 검사를 해서 다 확인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인플루엔자에 대한 확인 검사라든가 코로나 확인 검사를 통해서 최종 진단을 해 주고 있는데요.
그만큼이나 두 가지를 호흡기 바이러스 간 그런 증상만으로 구분하기 어렵다는 걸 반증하는 이야기입니다.
◀ 앵커 ▶
그래서 걱정인 게요.
누군가 감기가, 증상이 나타나면 자신이 감기인지 독감인지 코로나인지 모르기 때문에 가서 검사를 받아 봐야만 하는 거죠, 그러면?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래서 이제 그 진료 체계에 대해서 지금 의사협회나 질병관리본부, 또 보건복지부에서 진료 체계 방법을 논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선별 진료소에서 우선 코로나 검사를 하고 의원급이나 병원급에 보내서 검사를 할 건지 아니면 의원이나 병원급에 이런 코로나 검사와 인플루엔자 검사를 같이 할 수 있는 시설들을 보급해서 거기서도 다 한꺼번에 검사를 하게 할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현재 논의가 진행 중입니다.
◀ 앵커 ▶
또한 증상이 나타난 분 모두가 코로나검사를 할 경우에 의료 체계에 미치는 부담, 그것도 간단치는 않을 것 같은데요.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렇죠.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어서 현재 선별진료소가 전국에 600개 운영되고 있고 대부분 보건소와 병원급에서 운영을 하고 있는데요.
일단 이 부분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의원급에 호흡기 전담 클리닉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추가로 500여 개 정도 올해에 설치를 하려고 했는데 조금 늦어지고 있거든요.
그런데 지금 상황 봐서는 빨리 호흡기 전담 클리닉을 500개 정도 빨리 늘려서 적어도 1000개 이상의 그런 선별 진료소와 호흡기 전담 클리닉에서 검사도 하고 처방도 할 수 있는 이런 시스템들을 만들어야 겨울철 인플루엔자 환자가 증가 됐을 때 감당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앵커 ▶
교수님, 다시 한번 요새 걱정하는 분이 하도 많아서 여쭤보는 건데 자신이 어떤 감기 증상이 보인다, 이러면 행동을 어떻게 1, 2, 3번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 건가요?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일단 첫 번째는 사람이 많은 곳에는 가지 말아야 하고요.
◀ 앵커 ▶
가지 말고요, 일단.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보통은 하루 이틀 증상을 지켜보라고 하기는 하는데 지금 같은 경우는 진단 자체가 밀리지는 않으니까 감기 증상만 있더라도 가까운 선별 진료소 방문해서 빨리 검사를 해서 확인을 받는 게 현재로서는 더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앵커 ▶
일단 빨리 검사받아라, 누구 만나면 절대 안 되겠고요.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만나지 말고 또 마스크 반드시 착용하고 손 위생 잘하면서 다니셔야 하고요.
◀ 앵커 ▶
지금 아까 독감 예방 하나만 더 여쭤보면 독감 500만 개가 만약에 전량에 문제가 생겨도 작년 수준은 맞힐 수 있다는 이야기죠?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렇습니다.
작년 수준은 맞힐 수 있는 수준이고 올해 500만 개 이상 더 준비한 거니까요.
◀ 앵커 ▶
그러니까 그 자체가 어떤 커다란 심각한 문제는 아니라고 봐도 되는 거겠죠?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러니까 맞기로 했었던 행정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사실 심각한 문제이기는 합니다.
이미 맞히기로 한 사람을 못 맞힐 수도 있는 상황이니까.
그런데 작년에 비해서는 2500만 명이 맞더라도 많이 못 맞는 상황이기는 하거든요.
일단은 만약에 그런 상황이 되면 행정당국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같이 머리를 모으고 꼭 필요한 사람들이 접종할 수 있도록 양보하는 상황을 만들어야 할 수도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 앵커 ▶
시간은 다 됐는데 마지막 질문하나 드리면 재감염, 아직 확인된 건 아니죠, 과학적으로 재감염이라고?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건 재감염 사례 중에서 완전히 확인된 경우는 홍콩 같은 경우가 완전히 확인됐고요.
오히려 2차 감염 자체가 부스터 효과가 있어서 오히려 가볍게 앓는 효과를 보인 적은 있는데 우리나라의 재감염 사례는 아직 지금 확인이 되지 않아서 전문가들이 검증을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아마 그 결과가 전체적으로 나와야 재감염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재감염이 확인되면 백신도 여러 가지 종류가 돼야 하는 건가요, 역으로?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아직까지는 그 정도는 아니고요.
◀ 앵커 ▶
그 정도는 아니고요.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재감염 사례가 많은데 그게 유전자 변이 때문이라고 하면 그때서야 고민할 문제여서 아직은 백신의 효과나 치료제 효과에 영향을 줄 거라고 생각하기에는 아직은 좀 이릅니다.
◀ 앵커 ▶
그건 좀 다행스럽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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