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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전세계 코로나 백신 각축전...독일도 첫 임상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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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강기준 기자]
머니투데이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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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정부가 22일(현지시간) 독일과 미국의 바이오 기업이 개발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의 인체 임상 시험을 허가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독일 연방정부 기관인 파울에를리히연구소(PEI)는 남서부 마인츠에 본사를 둔 바이오엔테크와 미국 대형 제약사 화이자가 공동 개발 중인 백신 후보 물질의 임상 시험을 허가했다.

이에 따라 독일에서 첫 번째 인체 임상 시험이 이뤄지게 됐다. ‘BNT162’로 명명된 백신 후보물질 임상 시험에는 18∼55세의 시민 200명이 참가할 계획이다. 바이오엔테크 측은 임상 결과는 오는 6월말쯤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임상 시험은 미국에서도 허가를 받게 되면 실시될 예정이다.

이같은 소식에 이날 독일 증시에서 바이오엔테크 주가는 63%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과 중국을 비롯해 영국에서도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임상 시험에 돌입해 각국이 속도전을 벌이고 있다. 영국은 23일부터 옥스포드 대학에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임상시험을 시작한다. 런던 임페리얼칼리지에서도 임상 참가 지원자 모집에 들어갔다.

미국에선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와 미국 생명공학사 모더나가 지난달부터 백신 임상에 돌입했고, 이노비오도 이달초부터 40여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중국에서는 군사과학원과 홍콩 생명공학기업 캔시노가 지난달 백신 임상시험을 허가 받고 임상 시험에 착수했다.

강기준 기자 standa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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