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0 (금)

[FOLDER- 추적_5·18_40년] #4 그해 5월, 뜨거웠던 열흘을 돌아보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대검·탱크·집단발포…잔혹한 진압에 ‘상식’으로 맞섰던 시민들

“대검에 찔렸는데도 몰랐습니다. 무서워서 아무 생각도 안 났습니다. 나중에 살이 썩어 문드러져서야 알았습니다.”

광주항쟁 최후의 날이었던 1980년 5월 27일 새벽, 양동남 씨는 전남도청을 사수하던 시민군이었습니다. 그를 끌고 가던 진압군이 대검으로 허벅지를 푹 찔렀지만 그는 느끼지 못했습니다. 살아남은 자로서의 슬픔과 진압군에 대한 공포가 그의 감각을 마비시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