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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가수 환희 음주운전 혐의 경찰 출석..."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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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가수 환희가 24일 오후 조사를 받기 위해 경기 용인 서부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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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운전을 하다 적발된 남성 듀오 플라이투더스카이 멤버 환희(38·본명 황윤석)가 24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황씨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이날 오후 10시 30분쯤 경기 용인 서부 경찰서에 나왔다.

검은색 점퍼와 청바지 차림에 하얀 마스크를 쓰고 나타난 황씨는 심경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짧게 답하고서 경찰서 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황씨는 지난 21일 오전 6시쯤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도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자신의 벤츠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옆 차로에서 차선 변경을 하려던 승용차와 부딪혀 보험 처리하는 과정에서 보험사 직원 신고로 경찰에 적발됐다.

적발 당시 황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61%였다.

사고 발생 직후 황씨 소속사는 팬 카페에 “수사 과정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며 그에 따른 처벌을 받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황 씨는 지난 1999년 플라이투더스카이로 데뷔해 ‘미싱 유’(Missing You), ‘남자답게’, ‘가슴 아파도’ 등 많은 인기곡을 남겼다.

[신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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