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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안철수, '코로나19' 문 대통령 담화 촉구…"국민 이해 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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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역 대상 외국인 입국금지 조치하고 백신 연구 개발 지원 촉구

뉴스1

안철수 대표와 전병율 전 질병관리본부장과 유튜브 방송을 진행하는 모습. (유튜브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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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가칭) 대표는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에게 대국민 담화를 하고, 전문가의 판단을 따르라고 조언했다.

안 대표는 이날 전병율 전 질병관리본부장과 유튜브 방송을 진행한 후 "초기 대응에서 미흡했던 점과 현 상황에 대한 판단, 방역 대책, 민생 대책 등을 문 대통령이 설명하고 국민의 이해를 구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안 대표는 이어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기준으로 의사결정을 하고, 모든 정부 부처가 그것을 지원하도록 강력하게 지시해야 한다"며 "정치적 판단을 배제하고 전문가의 판단을 따르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국가비상사태에 해당하는 방역 계엄령 등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여기에는 중국 전역을 대상으로 외국인 입국 금지 조치도 포함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대표는 "정부는 전염병이 창궐하면 백신 개발 연구를 지원하다가 다른 전염병이 생기면 기존 연구에 대한 지원을 끊고 다른 곳에 지원하는 일을 반복했다"며 "우리나라 바이오 기술이 세계적인 수준인 만큼 정부는 치료제 개발에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꽃재배 농가, 소상공인, 일용직 노동자, 행사장에서 일하는 프리랜서 등 수입이 불규칙한 분들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며 "긴급 생계비 지원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마지막으로 일선 현장의 모든 의료진과 방역 관계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모두 한마음으로 힘을 모은다면 가장 빠른 시간내에 고난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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