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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 와중에… 靑 "전직 美 FDA 국장도 韓정부 대응 능력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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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핵심관계자가 26일 전직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의 트위터를 인용해 "한국 정부 질병관리본부의 (우한 코로나) 대응 능력을 극찬했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스콧 고틀립 전 미 식품의약국 국장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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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외신을 보니 전 FDA 국장 스콧 고틀립이 한국 질병관리본부의 대응 능력을 극찬했다"면서 "일본과도 비교했다. (고틀립 전 국장의 언급은) 검사 처리 방식에 대한 것"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가 언급한 스콧 고틀립 전 국장의 발언은 지난 22일 트위터에 올라온 것으로 보인다.

고틀립 전 국장은 트위터에서 "한국 보건 당국의 코로나19 관련 보고서는 매우 상세하다"면서 "그들은 거의 2만명의 개인에 대해 검사했거나,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이어 "상당한 진단 능력"이라며 "하루에 3000건 이상의 검사 능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고틀립 전 국장은 24일 또다른 트윗을 통해 "일본은 (한국처럼) 그렇게 많이 검사하지 않고 있다"면서 "전체 수에 비해 연관되지 않은 사례의 비율이 높다. 아마도 거대한 (바이러스의) 핫스팟일 것"이라고 했다.

청와대 관계자의 이날 발언은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청와대 참모들 앞에서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의 건강 등을 걱정하는 언급을 했다고 전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이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고틀립 전 국장의 트위터 내용을 전한 외신을 거론하면서 이를 공유하겠다고도 했지만, 실제로 관련 기사를 기자들에게 보내지는 않았다.

이에 취재진이 문 대통령이 야당 대표 시절이던 2015년 정부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대응을 강하게 비판한 것을 야당이 언급하며 현 정부의 대응을 비판하는 데 대한 입장을 묻자 "당시 메르스 상황은 언론도 많이 비판하지 않았나"라며 "지금과는 대응이 많이 다르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지난 13일 경제계 간담회에서 "방역 당국이 긴장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코로나19는 머잖아 종식될 것"이라고 한 발언과 관련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다. 긴장은 정부가 할 테니 국민은 안심하고 일상생활로 돌아가 활력을 되찾자'는 뜻이었다"고 했다. 그는 "그 이후 새로운 상황, 확진자의 상당 부분이 어느 장소에서 전파됐는지 잘 아실 것"이라고 했다. 청와대 관계자의 이 발언은 문 대통령이나 정부 대응에는 큰 문제가 없고 신천지 대구교회의 감염 확산이 문제라는 취지로 해석된다.

[박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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