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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스런 에너지 공기업들…코로나19 확산에 "근무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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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원전 출입자에 체온 측정 등 의무화

한전·가스공사는 재택 근무 방안 등 검토하고

경북 본사 한전기술, 대구 출근 인력 재택화

발전사·지역난방공사, 대체 인력 풀 구성하고

출근자 발열 상태 확인 등 임직원 관리 나서

뉴시스

[서울=뉴시스]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5일 서울 여의도 한국전력 남서울본부 영상회의실에서 '코로나19 대응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 긴급대책 영상회의'를 주재,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0.02.25.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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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승재 김진욱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공기업들의 근무체계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 특히 전력 등 국가핵심시설을 관리해야 하는 에너지공기업 입장에서 인력 공백은 피해야 한다. 이에 내부적으로 이와 관련된 다양한 대비책을 강구하거나 실제로 시행하는 추세다.

25일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한수원은 원자력발전소 주제어실 출입 전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제 세정, 체온 측정을 모든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의무화했다.

체온이 37.5℃ 이상이면 주제어실 출입을 금지하고 비상의료지원센터(REMC)에 의뢰해 증상과 해외방문 여부에 따라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의심환자는 근무조에서 제외하고 질병관리센터에 신고하기로 했다. 보건당국 지시에 따라 자가 격리하고 필요하다면 의심환자와 접촉한 인력에 대해서도 대체 근무자를 투입할 계획이다.

만약 확진자가 발생하면 해당 인력을 보유한 발전부의 모든 인력이 자가 격리된다. 이후 주제어실을 소독하고 교육조를 근무에 투입하는 등 비상 운영 방안에 따라 관련 절차가 이뤄지게 된다.

한수원 본사는 경북 경주에 있다. 최근 들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대구와는 비교적 가까운 곳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아직 확진자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본사와 사업소가 긴밀하게 협조하면서 코로나19 현황을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한국전력도 코로나19 확대에 대비해 재택근무 등을 검토하고 있다. 본사는 나주에 있지만 전국에 사업소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코로나19 확진자 추이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한전의 자회사인 한국전력기술의 경우 대구에서 출근하는 인력에 대해 별도 지침이 나올 때까지 재택근무를 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본사가 경북 김천에 있기 때문에 대구에서 출·퇴근하는 인원이 비교적 많다.

다른 자회사인 한국중부발전은 충남 보령 본사와 사업소, 발전소마다 열화상 카메라를 출입구에 설치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나섰다. 출근 이후에는 컴퓨터를 통해 자가 진단표를 작성하고 상황실로 보고하는 체계도 갖췄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현재 교대 근무자는 3교대로 운영되고 있다"며 "만약 확진자가 발생해도 대체 근무자 투입에는 문제가 없는 수준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가스공사는 대구 본사 출근 인원을 최소한으로 편성하고 나머지 인력은 재택근무 체제로 전환한 상태다. 이런 체제는 앞으로 2주 동안 유지될 예정이다. 이후 1주 단위로 연장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각 부서는 재택근무자 가운데 필요한 인원을 뽑아 서울 스마트워크센터와 안산교육센터에서 업무를 보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는 재택근무로 인한 업무 공백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한국 지역난방공사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각 사업소별로 업무 대체 인력풀을 구성했다. 안정적인 지역난방 열 공급과 열원시설 유지 보수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조치다. 현재 분당 본사와 전국 19개 사업장에서는 모든 출입자에 대한 발열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 관련 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며 "최근 대구에 다녀온 직원들에게 자가 격리 조치를 내린 상태"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str8fw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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